베트남 다낭 Thien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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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 맛집 Thien Kim에서 다양한 베트남 음식 즐기기

베트남 다낭 Thien Kim
월남쌈 요리

다낭 맛집으로 알려진 Thien Kim 레스토랑에 다녀왔다. 오늘은 다낭에서 마지막 일정을 보낸 후, 저녁 비행기로 한국을 돌아가는 날이다. 이 식사가 다낭에서 마지막 점심 식사다. 이번 다낭 여행은 친구 한 명과 같이 다녔다. 이미 다낭 블로그를 쭉 확인해온 독자라면 알고 있겠지만, 나는 10일 동안 베트남 여행을 다녔다. 먼저 하노이에서 4박 5일을 혼자 여행했고, 그 후, 다낭에서 합류한 친구를 만나 다낭에서 4박 5일을 함께 다녔다. Thien Kim에서 식사를 마치면 나는 다낭 공항 근처 호텔에서 휴식을 취하고 밀린 여행 일지를 쓰다가 저녁에 비행기를 탈 계획이었고, 친구는 호이안으로 이동해 남은 여행을 계속하기로 했다.

4박 5일간 함께 했던 친구와의 마지막 점심이기에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역시나 베트남 음식을 하는 식당을 찾아가기로 했다. 친구나 나나 둘 다 베트남 음식이 입맛에 꽤 잘 맞는듯 했다. 우리는 머물렀던 TMS 호텔에서 짐을 모두 정리한 후, 체크 아웃을 했다. 그리고 짐을 맡겨두고 점심 식사를 하러 택시를 타고 Thien Kim 레스토랑으로 향했다.

다낭 맛집 Thien Kim 위치

베트남 다낭 Thien Kim
식당 입구

Thien Kim은 우리가 처음 다낭에 왔을 때 머물던 지역인 다낭 시내 부근에 위치하고 있었다. 한 시장에서 걸어서 1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거리에 있는 식당이었다. 우리는 아침에 일어나서 체크아웃을 하고서는 식당이 여는 10시 반쯤 식당에 도착했다. 이른 시간에 식당에 도착해서 그런지 손님도 없고, 대부분 자리가 비어있는 상태였다. 우리는 바람이 잘 통하는 시원한 곳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식당은 한시장의 남쪽에 위치하고 있는데, 한 시장에 방문했다가 식사를 하러 오기에 좋은 위치에 있는 식당이었다. 식사 후, 길 건너편으로 있는 한강 수변공원을 따라서 소화를 시킬 겸 걷기에도 좋았다. 물론, 낮 시간에는 뜨거운 햇빛 때문에 힘들 수도 있다.

Thien Kim 메뉴와 주문한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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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에 한국어도 있어서 주문이 편리하다

곧 직원이 메뉴를 가져다 주었고, 우리는 늘 먹었던 베트남 음식의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베트남 음식 몇 가지를 주문했다. Thien Kim의 메뉴판은 베트남어와 함께 한국어와 영어로도 작성되어 있었다. 비록 요리의 이름만 한국어고, 설명은 베트남어와 영어로 되어있기는 했지만, 그래도 이름 자체에서 어떤 음식인지 직관적으로 알 수 있는 요리들이 많았기에 한국어로 표기가 되어있는 자체가 음식 주문에 큰 도움이 되었다.

우리는 짜조와 쌀국수, 월남쌈, 돼지고기 조림, 파인애플 볶음밥을 주문했다. 이번 여행을 하면서 보니 생각보다 둘 다 많이 먹는 듯하면서도 식사량이 많지 않은 것 같았다. 날도 덥고 소화도 잘 안되고 해서 그런 건지, 마음은 늘 다양한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지만 실제로 주문을 하면 늘 힘들게 먹어치웠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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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내부 분위기

주문을 하고 주변을 잠시 돌아봤다. 깔끔한 내부 분위기에 곳곳에 베트남 분위기의 인테리어 소품들이 비치되어 있다. 입구로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테이블은 마치 베트남 가정집의 식사 공간을 구현해 둔 것처럼 한 가족이 앉을 수 있는 큰 테이블과 서랍 위에 구형 텔레비전 등이 올려져 있었다. 옛날 베트남 가정집의 모습을 보여주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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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뒷편으로 보이는 베트남 가정집 분위기의 테이블

우리는 입구에서 들어오자마자 바로 옆에 있는 1층 메인 홀에 앉았는데, 잘 보니 안쪽으로도 자리가 더 있는 듯 했다. 내가 앉았던 자리는 한쪽이 막혀있어서 뒤로 어떤 자리가 더 있는지, 혹은 2층으로도 자리가 있는지 잘 보이지는 않았다.

다낭 맛집에서 마지막 점심 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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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국수가 가장 먼저 나왔다

곧 음식이 나왔다. 쌀국수와 함께 숙주, 채소, 소스가 나왔다. 솔직하게 사이드로 나온 채소나 숙주의 양은 굉장히 실망스러웠다. 쌀국수도 국물이 꽤 탁한 편이었고, 크게 특별함이 없는 일반적인 쌀국수였다. 현지인들이 하는 쌀국수 집에서는 아주 많은 양의 채소(허브)가 같이 나오곤 했는데, Thien Kim의 쌀국수는 정말 국수에 곁들여 먹을 정도의 소량의 채소만 같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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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파육이나 홍소육 느낌의 돼지고기 요리

곧이어 작은 뚝배기에 돼지고기 조림이 나왔다. 동파육과 유사한 맛으로 간장 베이스에 돼지고기를 쪄서 나온 요리였다. 맛도 고소하고 고기도 아주 부드러워서 좋았던 요리다. 아쉬운 점은 역시나 양이다. 사진으로 봐도 고기가 커 보이거나 많아 보이지는 않다. 음식이 맛있었기에 양이 조금 더 많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조금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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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님 풍의 접시에 담겨온 짜조

다음 음식은 스프링 롤이었다. 2층으로 된 대나무 그릇에 채소와 함께 서빙되어 나왔다. 동남아 풍의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플레이팅이었다. 짜조 또한 안에 새우가 들어있었는데, 비린 맛이 많지 않고, 겉은 아주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음식이었다. 쟁반 2층에 올려진 피시 소스에 찍어 먹으면 고소함과 새콤함이 함께 느껴져 식욕을 돋구는 역할을 하는 음식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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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애플 볶음밥

파인애플 볶음밥이 나왔다. 큰 새우가 3~4마리 정도 올라가 있는 게 인상적이었다. 밥은 약간의 카레향과 함께 중간 중간 새콤한 파인애플이 씹혀서 감칠맛이 도는 맛이었다. 마늘 플레이크도 올라가 있었는데, 볶음밥의 식감에 다채로움이 더해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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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새우가 인상적이었으나 전체적인 양이 적었다

파인애플 볶음밥 또한 맛은 좋았는데, 역시나 음식이 가격 대비 가성비가 꽤 떨어지는 느낌이다. 밥의 양 자체도 그렇게 많은 느낌은 아니었다. 우리가 주문한 음식이 5개가 되었기에 배가 부르게 먹었던 것이지, 1인 1식으로 볶음밥이나 쌀국수 하나만 주문했다면 둘이 먹기에 양이 많이 부족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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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남쌈

마지막으로 월남쌈이 나왔다. 기본적인 스타일의 월남쌈이다. 조금은 특별한 속 재료나 채소 등이 들어갈지 궁금했는데, 한국의 베트남 음식점에도 볼 수 있는 굉장히 기본적인 월남쌈이 나왔다. 음식이 맛이 없는 건 아니었다. 다만 무언가 요리들이 전부 한국인의 입맛에 특화되어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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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 카운터

식사를 하다 보니 곧 점심 시간과 가까워져서 손님들이 들어오기 시작했는데, 내가 본 사람들은 전부 한국 사람들이었다. 아마도 한국 사람이 주요 고객이다 보니 음식의 스타일이나 맛이 기본적으로 한국 사람들이 선호하는 스타일로 굳어진 게 아닌가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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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건너편으로 보이는 바다

어제 저녁에 마지막으로 먹었던 너무나 맛있는 해산물 식당 Seafood De Vuong을 내가 냈기에 Thien Kim은 친구가 냈다. 5개의 요리와 2개의 음료를 마셨는데 대략 700,000동 정도 나왔을 것 같다. 한화로 약 38,000원 정도 되는 금액이다.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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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었던 모든 요리

Thien Kim의 음식은 가격 대비 양이나 음식의 스타일이 아쉽기는 했지만 맛이 없지는 않았다. 친구나 나나 크게 못 먹는 향신료나 음식이 없기 때문에 조금은 더 현지 스타일의 음식을 하는 식당을 갔었다면 좋았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식사를 마치고 나와 호텔로 돌아와 각자의 짐을 챙긴 후, 호텔에서 헤어졌다. 친구는 호이안으로 향했고, 나는 다낭 공항 근처에서 쉴 저렴한 호텔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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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입구

Thien Kim은 깔끔하고 분위기가 좋은 식당으로 베트남 여행이 처음이라면 가보기 좋은 식당이다. 식당의 분위기나 청결도 또한 좋기에, 손님이나 가족들과 가기에도 좋은 식당이다. 다만 베트남 여행을 자주 다녔고, 베트남 현지 식당과 현지 맛집 경험이 많은 사람이라면 Thien Kim의 음식이 조금은 실망스러울 수도 있다. 내가 개인적으로 느꼈던 아쉬운 점은 가격이 비싼 것치고 양이 적고, 음식의 맛 또한 현지 음식의 맛과는 조금 차이가 있는 것 같다는 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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