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다낭 분띳느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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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 반쎄오 맛집 현지인이 선택한 반쎄오 바즈엉(Bánh Xèo Bà Dưỡng)에 가다

다낭 반쎄오 바즈엉
다낭 반쎄오 바즈엉 입구

다낭에서 유명한 반쎄오 맛집, 반쎄오 바즈엉(Banh Xeo Ba Duong)에 갔다. 이 날은 베트남 여행 마지막 날로, 늦은 밤 비행기를 타고 한국으로 돌아가는데, 비행기를 타러 가기 전, 다낭에서 마지막 스케줄로 식사를 하러 갔다. 다낭에서 마지막 저녁 식사로 무엇을 먹을까 굉장히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그랩을 타고 호텔에서 멀지 않은 곳에 반쎄오로 유명한 식당이 있다고 해서 바로 출발했다.

반쎄오 바즈엉 위치

반쎄오 바즈엉은 용다리에서부터 다낭 국제 공항 중간쯤 위치에 있다. 다낭 국제 공항에서 한시장 근처가 있는 다낭 시내 부근까지는 차를 타고 15분 정도 거리이기에 미케 비치에서 가는 것만 아니라면 다낭 시내 쪽에서는 차를 타고 10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는 거리에 있다.

다낭 반쎄오 바즈엉
차로는 어렵지는 그랩 오토바이로는 끝까지 들어가 준다. 골목 끝에 식당이 있다

반쎄오 바즈엉에 가려면 차를 타고 근처까지 가서 내린 후, 좁은 골목으로 걸어서 2분 정도 들어가야 한다. 매우 좁은 현지인들이 사는 골목 안쪽에 위치하고 있는데, 반쎄오 바즈엉까지 가는 길 중간 중간에는 작은 슈퍼와 다른 식당들이 있다.

반쎄오 바즈엉 분위기

다낭 반쎄오 바즈엉
골목끝에서 이 간판을 찾으면 된다

골목 끝까지 들어가다 보면 끝부분에 위의 사진처럼 간판이 달린 곳이 있다. 밖에서 볼 때는 그렇게 넓어 보이거나 대단한 식당처럼 보이지 않지만 간판 밑으로 있는 오래된 철문 안으로 들어가면 예상하지 못한 아주 넓은 공간에 많은 손님들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다낭 반쎄오 바즈엉
저녁 시간 손님이 가득 찬 식당이다

반쎄오 바즈엉은 현지인들에게 매우 인기가 있는 식당 같았다. 외국인 관광객도 종종 있었지만, 대부분 현지인들이 저녁 식사 시간에 맞춰서 식당에 와서 식사를 하는 모습이었다. 낮에 친구와 헤어진 나는 혼자였기에 혼자 테이블에 앉아서 음식을 주문했다.

반쎄오 바즈엉 메뉴와 주문

다낭 반쎄오 바즈엉
식당안은 매우 분주한 편이다

메뉴는 벽에 크게 붙어있다. 사진으로 보이는 메뉴들과 글씨로 쓰인 메뉴들이 있는데, 나는 우선 사진으로 보이는 메뉴를 골라서 주문했다. 반쎄오(Bahn Xeo), 분띳느엉(Bun Thit Nuong), 넴루이(Nem Lui)을 주문했다.

반쎄오는 계란피 안에 세우와 채소가 들어간 빈대떡 느낌의 음식이고, 분띳느엉은 된장 같은 느낌의 땅콩 소스와 약간의 구운 돼지고기를 쌀국수 면에 비벼 먹는 음식이다. 넴 루이는 사테 같은 꼬치인데, 개수를 정해서 주문이 가능하다. 나는 5개의 넴 루이를 주문했다.

다낭 반쎄오 바즈엉
아주머니가 바쁘게 음식을 만들어 내준다

주문을 하면 영어가 가능한 직원이 다니면서 주문을 받는다. 직원들이 전부 영어를 하는 것 같지는 않고, 몇 명의 직원이 영어가 가능해서 외국인 손님들의 주문을 받는 것 같았다. 식당은 안쪽으로도 생각보다 깊이 공간이 있어서 자리가 아주 많았다. 다만 저녁 시간이다 보니 그 많은 좌석들이 거의 대부분 만석이었다.

다낭 반쎄오 바즈엉
입구에서 보는 식당 내부. 우측으로 좌석이 많다

직원들은 계속 입구 근처에 있는 주방 쪽에서 음식을 나르며 분주하게 일했다. 음식 자체가 서빙만 빠르게 되면 금방 먹고 일어날 수 있는 음식이라서 그런지 손님들이 들어오고 나가는 사이클도 제법 빨라 보였다. 뜨거운 음식이 없어서 그런 건가 싶다.

다낭 반쎄오 바즈엉
베트남식 부침개 반쎄오

곧 음식이 나오기 시작했다. 직원들이 아직 주문한 음식이 나오기 전에 바로 각종 채소와 소스들을 세팅해 주었다. 채소도 정말 혼자였음에도 충분히 먹고 남을 만큼의 양을 가져다 주었다. 양상추와 허브 등의 기본 채소와 함께, 오이, 오크란을 편을 썬 것, 그리고 채 썬 파파야도 가본으로 나왔다.

베트남식 부침개 반쎄오
반쎄오와 많은 양의 채소

채소가 세팅되고 나서 가장 먼저 반쎄오가 나왔다. 그리고 곧이어 분띳느엉과 넴 루이도 바로 나왔다. 어떻게 먹는 게 제대로 먹는 방법인지는 몰랐지만, 지난 9일간의 베트남 여행의 경험으로 봤을 때는 모든 음식을 채소와 함께 나온 라이스 페이퍼에 넣을 수 있을 만큼 넣어서 싸먹으면 될 것 같았다.

베트남 다낭 분띳느엉
곧이어 나온 땅콩맛 소스를 곁들인 면요리 분띳느엉

라이스 페이퍼에 반쎄오를 얹고, 허브들과 채 썬 파파야, 오크란, 땅콩 소스, 그리고 분띳느엉까지 살짝 넣어서 나만의 라이스 페이퍼 쌈을 만들어 먹었다. 한국의 고기쌈과 비슷한 느낌으로 상추 대신 라이스 페이퍼를, 고기 대신 분쎄오를, 그리고 냉면 대신 분띳느엉을, 무 쌈 대신 파파야를 넣어서 베트남 스타일 쌈을 만들어 먹었다.

베트남 다낭 분띳느엉
채소 위의 라이스 페이퍼에 원하는 스타일로 싸먹었다

모든 음식에서 향신료의 향은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원래도 향신료나 허브 향에 하나도 민감하지 않은 스타일이라 대부분 그냥 먹고는 했는데, 누가 오더라도 크게 향신료 때문에 먹지 못할 음식은 없는 것 같았다. 그나마 향이 났다고 할 수 있는 게 분띳느엉에 들어간 땅콩소스와 기본으로 나온 땅콩 소스였다.

베트남 사테
낮개로 5개를 주문한 사테도 곧 나왔다

반쎄오는 그냥 먹어도 한국의 군만두 같기도 하고, 오믈렛 같기도 하고, 부침개 같기도 했다. 맛은 고소하면서 안에 들어있는 재료의 맛이 잘 느껴졌고, 계란으로 된 껍데기는 매우 바삭바삭해서 라이스 페이퍼에 싸서 먹어도 그 식감이 잘 느껴졌다.

다낭 반쎄오 바즈엉
들어갈 때부터 나올 때까지 분주했던 식당

혼자 앉아서 주변의 손님들과 일하는 직원들을 보면서 베트남에서 마지막 스케줄을 마무리 했다. 나오는 길에 보니 주방 안에서도 많은 직원들이 아주 바쁘게 음식을 만들고 있었고, 홀에서도 녹색 유니폼을 입은 꽤 많은 직원들이 분주하게 음식을 나르고 주문을 받고 있었다.

반쎄오 바즈엉 식사 비용

다낭 반쎄오 바즈엉
반쎄오 바즈엉에서 먹은 음식들

반쎄오 바즈엉에서 반쎄오, 넴 루이, 분띳느엉, 콜라를 먹었다. 혼자서 아주 배부르게 먹었지만 신기하게도 크게 거북한 느낌이 없었고, 먹고 나서 소화도 잘 되었던 것 같다. 내가 먹은 음식의 총 비용은 131,000동으로 한화 약 7,000원 정도 되는 금액이다. 낮에 먹었던 식당인 Thien Kim 에서는 이 금액으로 하나의 음식만 주문할 수 있는 금액인데, 반쎄오 바즈엉에서는 다양한 음식으로 배부르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금액이었다.

마치며

다낭 반쎄오 바즈엉
골목 끝자락에 위치한 반쎄오 바즈엉

우연치 않게 구글맵에서 마지막 식사로 고르게 된 반쎄오 바즈엉은 정말 좋은 선택이었다. 현지인들에게도 알려진 맛집에서 좋은 금액으로 맛있는 반쎄오를 즐길 수 있었다. 만약 나중에 다낭에 또 올 기회가 생긴다면 아마도 반쎄오 바즈엉에는 또 방문하지 않을까 싶다.

다낭 반쎄오 바즈엉
식사를 하고 큰 길가로 나오니 매장의 오픈 행사를 하고 있었다

공항에서도 멀지 않고, 다낭 시내에서도 먼 거리가 아니기에 다낭 여행 중 어느 때나 방문해도 좋은 식당이다. 저녁 비행기를 타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일정이라면 마지막 저녁 식사 후, 공항으로 가기에도 좋은 위치에 있다. 맛있는 반쎄오와 분띳느엉, 넴 루이를 맛보고 싶다면 반쎄오 바즈엉은 아주 좋은 선택이다. 이렇게 나의 베트남 하노이와 다낭 여행은 모든 일정이 마무리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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