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테판야끼 텐혼마루 저니텔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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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데판야끼 텐혼마루 – 도쿄역 전경을 보며 철판요리를 먹다

도쿄 테판야끼 텐혼마루 저니텔러스
판야끼 텐혼마루가 있던 도쿄역 건너편 식당가

도쿄역 철판요리 전문점인 데판야끼 텐혼마루(鉄板焼 天 本丸)에 갔다. 오전에 히가시교엔 구경을 마쳤고, 도쿄역 근처에서 철판요리 식사를 한 후, 전철을 타고 오후에는 요코하마로 넘어갈 계획이었다. 오전에 다녀온 왕실 정원인 히가시교엔에 대한 방문 스토리는 아래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히가시교엔 여행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전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여행을 준비하면서 미리 도쿄역 근처에 도쿄역 전경을 볼 수 있으면서 점심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식당을 리서치 했고, 결국 맘에 드는 곳으로 데판야끼 텐혼마루 식당을 찾을 수 있었다.

데판야끼는 철판을 이용해 굽는 방식으로 요리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한자어를 그대로 번역해오면 철판요리라고 생각하면 된다. 철판을 뜨겁게 달궈서 다양한 음식을 굽는 형태로 요리하는 것을 데판야끼라고 한다. 어머니와 함께 식사를 한 데판야끼 텐혼마루에 대한 리뷰를 시작한다.

데판야끼 텐혼마루 예약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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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판요리집으로 향하던 길. 도쿄역 정면에 있다

데판야끼 텐혼마루는 미리 예약이 가능하다. 다행히 데판야끼 텐혼마루 웹사이트에 보면 Reservation[링크]이라는 메뉴가 있는데, 그 곳에서 원하는 시간대와 인원수로 예약을 할 수 있다. 다만 노쇼 방지 등을 위해 미리 식사 메뉴를 카드로 결제해야 하기에 일정이 불확실 하다면 예약하지 않고 찾아가는 것도 방법이다. 

내 기억으로는 식당을 예약한 날에 방문하면 미리 웹사이트에서 예약하면서 카드로 지불했던 금액이 취소되면서 현장에서 식사한 비용을 전액 결제하면 되는 방식으로 계산을 했었다. 만약 예약을 해두고 방문하지 않는다면, 예약하면서 입력해둔 카드로 결제한 금액이 실제로 결제되면서 노쇼로 비용 지불이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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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로 예약 지원이 된다

예약 페이지는 인터페이스가 한글로 되어있어서 예약을 진행하는데 어려움은 없지만 메뉴는 영어로 되어있다. 번역기로 충분히 잘 번역될 정도의 영어라서 예약이 어렵진 않을 것이다. 다만 예약을 하면서 특별 요청 사항을 작성할 수 있는데, 나는 요청 사항으로 어머니와 함께 처음으로 도쿄에 여행을 간다고 썼고, 가능하다면 도쿄역이 잘 보이는 창가 자리로 예약을 부탁한다고 작성해서 예약을 진행했었다.

도쿄역 데판야끼 전문점, 데판야끼 텐혼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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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으로 가는 길에 보인 일본 정부 관련 건물인 것 같다

사실 처음에 데판야끼를 먹고자 하는 생각으로 찾은 식당은 아니었다. 예전에 아내와 둘이서 도쿄에 왔을 때, 도쿄역 옆에 있는 마루노우치 건물의 야외 정원에서 도쿄역 야경을 본 적이 있는데, 그 전경이 너무 멋있었던 기억이 있어서 어머니께도 저녁 야경은 아니지만 도쿄역의 전경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그래서 어차피 식사도 해야 하고, 하는 김에 도쿄역 전경도 보여드릴 수 있는 식당을 찾다 보니 운 좋게 데판야끼 텐혼마루라는 식당을 찾게 되었다.

이 식당을 찾게 된 방법은 소위 말하는 순전히 노가다(?)였다. 구글맵에서 도쿄역 근처의 식당을 계속 검색해서 위치상 도쿄역이 잘 보일법한 건물의 식당들을 조사했고, 그러다가 이 식당을 찾을 수 있었다. 다행히 사람들이 리뷰에 도쿄역 뷰가 보이는 사진들을 올려둬서 식당을 고르는데 좋은 참고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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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야끼 텐혼마루가 위치한 신마루노우치 건물 입구

데판야끼 텐혼마루는 도쿄역 역사 바로 정면인 신마루노우치 건물의 5층 식당가에 위치하고 있다. 신마루노우치 건물을 쇼핑몰 건물로 다양한 쇼핑몰이 있고, 5층에 여러 식당가가 위치하고 있다. 우리가 식사한 데판야끼 텐혼마루는 5층의 여러 식당가 중에서도 도쿄역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있는 식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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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교엔에서 천천히 걸어서 오테마치를 지나 도쿄역 방향으로 향했다

히가시교엔 구경을 마치고 점심 식사를 위해 도쿄역 방향으로 향했다. 히가시교엔 정문에서 도쿄역 근처의 데판야끼 텐혼마루가 있는 신마루노우치 건물까지는 도보로 10분 정도의 거리다. 어렵지 않게 식당 건물을 찾을 수 있었고, 바로 식당으로 들어갔다. 

텐혼마루에서 먹은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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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와 내가 앉은 자리에서 보이는 도쿄역

처음 식당에 들어가면 자리를 배정받는다. 미리 예약을 해서 그런건지 운이 좋게 창가 자리가 있어서 창가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미리 예약을 했던 메뉴로 코스가 진행된다. 음료나 추가 메뉴 또한 주문이 가능하다. 나와 어머니가 주문한 코스는 Omakase Abalone Course 였다. 전복 코스인데, 애피타이저부터 시작해 메인, 디저트까지 모두 나오는 코스로 1인당 식대는 10,120엔이었다. 가격이 꽤 있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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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을 태운 2층 버스가 지나가고 있었다

코스 디테일은 이렇다. 애피타이저로 대게 샐러드와 성게 김말이가 나오고 농어 스테이크, 전복 구이, 오코노미야키와 스테이크 구이가 메인으로 나왔다. 그리고 철판 마늘 볶음밥과 미소국이 나온다. 마지막 후식으로는 딸기를 얹은 모찌가 나왔는데, 커피 등 음료도 함께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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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점심 시간인데도 도심이 차분하고 조용하다

주문을 마치고 앉아서 창밖을 보니 정면으로 도쿄역이 보인다. 다른 자리들은 건물 기둥 때문에 도쿄역이 시원하게 보이지 않는 자리도 있었는데, 너무 좋은 자리로 배정되어 도쿄역이 불편함 없이 어느 정도 시원하게 잘 보였다. 만약 데판야끼 텐혼마루에 간다면 철판요리를 하는 카운터와 가장 가까운 쪽에 있는 창가 테이블로 자리를 요청하면 도쿄역 뷰가 잘 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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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나온 샐러드

앉아서 사진을 찍고 구경을 하고 이야기를 나누던 중, 곧 코스요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날치알이 올라간 게살이 들어있는 샐러드였다. 약간 마요네즈와 랜치 소스 사이의 크리미한 맛이 나는 소스가 짭조름한 날치알과 어울리는 샐러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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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달근한 우니가 듬뿍 올라간 김말이. 캐비어도 덤이다

샐러드를 먹고 나니 곧 김에 밥과 함께 우니와 케비어가 올라간 김말이가 나왔다. 도쿄 여행을 하면서 초밥으로도, 카이센동으로도 아주 다양하게 우니를 먹을 기회가 있었는데, 그 중, 이 데판야끼 식당에서 먹었던 이 김말이 우니가 가장 신선하고 크리미하고 고소했다. 정말 맛있는 우니를 먹었다고 생각할 수 있었던 메뉴였다. 추가로 또 우니를 주문하고 싶을 정도로 맛있었지만 남은 코스 요리들이 있기에 추가 주문은 하지 않고 음식을 기다렸다. 어머니도 이 곳의 성게알이 가장 맛있었다고 말씀을 하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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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기의 정도와 간이 완벽했던 농어 스테이크

그 다음으로 농어 구이가 나왔다. 정말 맛있게 구운 생선 구이였는데, 가장 맛있는 스테이크 부분을 철판에서 모든 면을 적당하게 맛있게 구어서 소스를 뿌려 새싹 채소를 얹어서 나왔다. 살을 살짝 쪼개서 옆에 나온 시치미에 적당히 찍어 먹으면 농어의 담백한 맛과 함께 적절하게 새어 나온 기름이 부드럽고 폭신한 식감과 함께 느껴졌다. 철판구이 집이라서 그런지 구움의 정도가 정말 완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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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시간이 되어서인지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식사를 하다가 잠깐씩 다음 음식을 기다릴 때 창 밖을 보았다. 점심시간이 되어서 인지 도쿄역 옆으로 많은 직장인들이 길을 건너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도쿄는 참 신기한 게 큰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도로에 차도 생각보다 많은 것 같지 않고, 교통 체중도 그렇게 많이 볼 수 없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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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맛있었던 전복 구이다

곧 전복 구이가 나왔다. 전복 구이는 향이 살짝 날 정도의 버터에 전복과 내장을 구워서 서빙한다. 김과 같은 해초도 일부 바닥에 깔려서 나온다. 함께 나온 레몬을 살짝 뿌려서 먹었다. 전복의 쫄깃함과 부드러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메뉴였다. 내장 또한 전혀 비리지 않고 전복과 함께 먹으니 간간하게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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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웠던 오꼬노미야끼

그 다음으로 두 입정도 크기의 오코노미야키가 나왔다. 조금 큰 만두 정도 크기로 된 오코노미야키였는데, 작은 사이즈임에도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오코노미야키의 맛이 그대로 느껴질 정도로 속이 꽉 차있었다. 첫 입은 나온 그대로 오코노미야키 소스로 먹고, 두 번째로는 플레이팅 된 소스에 묻혀 먹으니 또 다른 맛으로 즐길 수 있는 메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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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부드러웠던 미디엄 레어 굽기의 스테이크

다음으로 마지막 메인 코스인 스테이크가 나왔다. 양이 아주 많지는 않았지만 정말 좋은 등급의 고기인 것이 한 번에 느껴질 정도로 부드럽고 고소한 고기였다. 아스파라거스가 함께 나오는데 작게 잘라서 함께 나온 소금에 찍어 먹으면 아주 맛있었다. 와사비도 함께 나와서, 소고기를 한 입 크기로 잘라서 와사비를 조금 얹어서 소금에 살짝 찍어 먹으면 그 맛과 식감이 너무나 좋은 스테이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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볶음밥과 미소국

메인 요리까지 마치면 마지막 식사로 미소국과 함께 짭조름한 마늘 볶음밥이 나온다. 각 메뉴가 양이 많아 보이지는 않았지만, 여기까지 먹고 나니 배가 꽤 불렀다. 코스 요리를 먹을 때 늘 평소보다 적은 양을 먹은 것 같은데도 배가 부른 걸 보면 음식은 천천히 먹을 수록 적은 양에 배가 불러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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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디저트까지 좋은 코스였다

마지막으로 딸기 모찌가 나왔다. 커피나 차를 선택할 수 있었는데, 나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선택했고, 어머닌 라테를 선택하셨다. 한 시간 정도 식당에 앉아서 바깥으로 도쿄역과 사람들을 구경하고 한 쪽으로는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좋은 시간을 보냈다.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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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찌 디저트와 함께 음료도 선택 가능하다

음식의 양에 비해 가격대가 높은 것은 사실인 것 같다. 하지만 메뉴 하나하나를 보았을 때, 재료의 수준이나 그 퀄리티가 너무나도 좋았기에 식사를 하고서도 금액에 대한 불만이나 아쉬움이 전혀 없었다. 물론 계속 옆으로 보이는 멋진 도쿄역의 전경도 한 몫했던 것 같다.

창가 자리를 원한다면, 여행 전 미리 예약을 통해 요청할 수 있기에 예약을 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예약 페이지에 특별 요청 사항을 모두 수렴할 수 없다고 나와있기는 하기 때문에 참고하는 것이 좋다. 

중요한 손님을 모시거나, 소중한 사람과 조금은 비싼 금액대에 맛있는 음식과 시간을 즐기고자 한다면 데판야끼 텐혼마루는 좋은 장소이다. 맛있는 철판 요리를 찾는다면 꼭 가볼만 하다.

저니텔러스 블로그 베너 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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