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우에노 소바 츠루야 저니텔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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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인도네시아 국기일본

우에노 역전 소바집 츠루야에서 아침 소바를 먹다

우에노 역 바로 아래 위치한 소바 식당 츠루야에서 아침을 먹게 되었다. 오늘은 도쿄 여행의 마지막 풀 데이로, 도쿄 도심에서 북쪽에 위치한 우에노 지역을 구경하기로 했다. 아침 일찍 일어나 짐을 챙겨 체크아웃을 하고 우에노로 향했다. 우에노에 가서 적당한 곳을 찾아 가볍게 아침 식사를 하기로 했다.

이 날은 지난 3일을 머물렀던 히가시 긴자역 근처에 있는 솔라리아 니시테츠 호텔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도쿄 타워 근처에 있는 더 프린트 타워 파크 호텔로 옮기는 날이었다. 오후 더 프린스 파크타워 호텔 체크인 시간에 맞춰서 호텔을 옮길 생각이었기에 아침 일찍 짐을 정리하고 체크아웃 후, 솔라리아 니시테츠 호텔 프런트에 짐을 맡기고 우에노로 향했다.

우에노 소바집 츠루야 가는 길

도쿄 우에노역 저니텔러스

솔라리아 니시테츠 호텔에서 긴자역으로 향했다. 요 몇 일, 지하철을 타고 도쿄 시내를 돌아다녔다고 도쿄 지하철에 꽤 익숙해져 있었다. 어렵지 않게 긴자역에서 회색 라인인 히비야선을 타고 바로 우에노로 향했다. 긴자에서 탄 지하철은 출근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출근하는 사람들 사이에 어머니와 함께 우에노로 향했다. 20분이 채 걸리기 전에 우에노 역에 도착할 수 있었다.

도쿄 우에노역 저니텔러스

어머니와 난 아침 식사를 꼭 챙겨 먹는 편이기에 가볍게라도 먹을 수 있는 아침 식사를 찾아보기로 했다. 다음 목적지는 우에노 공원이었기에 전철에서 내려 우에노 공원이라고 써 있는 표지판 방향을 향해 우선 역 밖으로 나왔다.

밖으로 나와보니 위로는 전철이 다니고, 아래로는 사람과 차가 지나다닐 수 있는 굴다리가 보였다. 예전 긴자 근처였는지, 어디였는지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 않지만, 비슷한 철로 고가 밑으로 꽤 많은 식당이 영업하고 있던 모습을 본 적이 있던 터라 굴다리 밑으로 한 번 걸어가 보았다.

도쿄 우에노 소바 츠루야 저니텔러스

하얗고 큰 드럭 스토어 간판 옆으로 작게 문을 연 츠루야라는 소바 집이 눈에 들어왔다. 소바 집 앞에 모형으로 만든 메뉴들이 눈에 보였다. 대게 메뉴가 500엔 언저리로, 양이 많아 보이지도 않았지만 그렇다고 아주 작아 보이지도 않았다. 가벼운 아침으로는 딱 좋을 것 같은 느낌이었다.

우에노역 츠루야 소바 주문하기

도쿄 우에노 소바 츠루야 저니텔러스

어머니와 함께 안으로 들어갔다. 실내는 넓지 않았고, 일반적인 좌석이 아닌 입석으로 서서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바 테이블 형태로 만들어져 있었다. 이런 입석으로 식사를 하는 간이 식당(?) 같은 곳은 또 처음이었던 터라 어머니와 함께 신기한 느낌 반, 궁금한 느낌 반으로 한 쪽에 자리를 잡았다.

도쿄 우에노 소바 츠루야 저니텔러스

츠루야는 입구에 있는 기계로 음식 티켓을 구매하는 방식으로 주문을 하는 곳이었다. 대게 저렴하게 덮밥이나 소바 같은 저렴한 음식을 파는 곳에서 이런 티켓 구매 형태의 기계를 많이 볼 수 있다. 이런 일본 스타일 주문 기계의 한 가지 단점이 바로 메뉴가 적혀있는 칸이 작다는 점인데, 이 때문에 일본어로만 메뉴가 쓰여 있는 식당들이 많아서 외국인 입장에서는 주문을 하려고 할 때 꽤 당황스러울 수 밖에 없다.

도쿄 우에노 소바 츠루야 저니텔러스

다행히 츠루야는 주문 기계 위쪽으로 잘나가는 메뉴들이 그림으로 들어가 있고, 번호도 함께 적혀있어서 그 중 원하는 음식을 찾아서 기계로 주문을 하면 된다. 혹시 원하는 메뉴가 없다면, 처음에 밖에서 보았던 모형 중, 원하는 음식의 이름을 사진으로 찍어서 들어온 후, 주문할 때 같은 글자로 된 메뉴를 찾아서 선택하고 결제를 하면 된다.

어머니와 난 밖의 모형을 보고 어떤 메뉴를 먹을지 미리 선택했다. 어머니는 채소가 들어간 따듯한 온 소바를 드시기로 했고, 난 유부가 들어간 냉 소바를 주문했다. 어머니와 내가 주문한 2개의 소바 금액은 딱 1,000엔이 나왔다.

우에노역 츠루야 소바 후기

솔직하게 이야기하면 어머니와 내가 먹었던 소바 모두 평범한 소바에 가까웠다. 그도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소바 집의 위치나 스타일이 한국으로 치면 전철역을 오가면서 간단하게 한 끼 때우고 지나갈 수 있는 주먹밥이나 김밥, 라면 등을 파는 역에 있는 분식집 같은 곳이었기 때문이다.

도쿄 우에노 소바 츠루야 저니텔러스

우선 어머니가 주문한 온 소바다. 버섯, 고사리, 파 등이 들어가 있었고, 아침에 속을 따뜻하게 해주는 데는 좋은 음식이었다. 아직 봄이다 보니 아침 저녁으로 쌀쌀함이 늘 느껴지는 계절이었는데, 아침에 따듯한 맑고 따듯한 국물이 있는 음식을 드시니 속도 편하고 몸이 따뜻해지셔서 좋은 듯 했다. 국물은 흔히 맛 볼 수 있는 채소 육수의 맛이었고, 아주 특별하다고 생각되지는 않았다.

도쿄 우에노 소바 츠루야 저니텔러스

내가 주문한 음식은 냉소바다. 유부가 얹어진 소바로 냉 육수가 함께 나와서 와사비를 적당히 섞어서 맛있게 비벼 먹었다. 츠케맨 형태로 옆에 소스가 따로 나온 게 아니라 그릇 안에 냉육수가 면을 적셔먹을 수 있을 만큼 같이 들어있는 형태로 나와서 적당량의 와사비를 면 밑에 깔린 육수에 비벼서 바로 먹을 수 있었다.

도쿄 우에노 소바 츠루야 저니텔러스

설명을 더 하기에도 특별한 맛과 장소는 아니었기에 우에노 역 근처에서 가성비 좋게 아침 시간에 간단한 식사를 할 수 있는 장소 정도로 갈무리 짓는 것이 좋을 듯 하다. 그래도 당시 환율로 9,000원 정도 되는 금액으로 2명이 깔끔하게 아침식사를 할 수 있었던 메뉴라고 생각하면 너무나 가성비가 좋고, 적당한 음식이었다고 생각이 든다. 정말 부족하지도 과하지도 않은 가격대에 딱 맞는 깔끔한 식사였다.

마치며

도쿄 우에노 소바 츠루야 저니텔러스

식사를 마치고 적당히 배부른 느낌으로 우에노 공원으로 걷기 시작했다. 나와 어머닌 츠루야에서 아침 식사를 하긴 했지만, 공원으로 향하는 길에 보니 츠루야와 비슷한 느낌으로 간단한 아침 식사를 파는 덮밥집이나 다른 음식점도 이미 영업을 시작한 곳을 몇 군데 볼 수 있었다.

우에노 근처에는 아침 일찍부터 영업을 시작하는 식당들이 생각보다 많은 듯하니 우에노 여행 계획이 있는 사람이라면 아침 식사를 시작으로 우에노 관광을 시작하는 것도 좋은 생각일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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