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국립박물관 저니텔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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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인도네시아 국기일본

알고 방문하면 좋을 도쿄국립박물관 관람 후기

도쿄국립박물관으로 향했다. 우에노 공원을 천천히 구경하면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고, 우에노 공원의 북쪽에 위치한 도쿄국립박물관으로 향했다. 어머니와 함께 도쿄 여행을 온 지 4일차로, 지난 3일간 매우 타이트한 일정으로 여행을 했기에, 오늘은 조금 여유롭게 시간에 쫓기지 않으면서 구경을 하기로 했다. 

우에노 공원의 북쪽으로 향하다 보니, 넓고 큰 분수가 보인다. 그리고 그 뒤로 도쿄국립박물관의 건물이 보이기 시작했다. 박물관 근처로 다가갈 수록 주변에 학생들도 많아졌다. 대부분 박물관 견학을 온 학생들일 것이다. 평화로운 봄 분위기를 느끼며 박물관으로 향했다.

우에노 공원 도보 산책 후기와 사진이 궁금하다면 위의 이전 블로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도쿄국립박물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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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건물이 본관, 우측 건물이 동양관이다.

먼저 간단하게 도쿄국립박물관에 대한 소개를 하고 나와 어머니가 박물관을 돌아본 후기를 작성해 보고자 한다. 도쿄국립박물관은 우에노 공원 북쪽 끝에 위치한 도쿄 다이토 구의 박물관으로 우에노 역, 우에노히로코지역에서 도보로 약 15분 거리에 있다. 입장료는 성인이 1000엔, 대학생은 500엔이며, 18세 이하와 70세 이상은 무료이다. 특별전은 별도로 요금이 부과되며, 학생인 경우 학생증을 제시해야 한다. 

휴관일은 월요일이다. 도쿄국립박물관은 메이지 시대에 개관된 국립박물관 가운데 하나이다. 건물은 20세기 초에 건축되었으며, 우에노 공원 내의 이전 묘지 자리에 세워졌다. 박물관에는 약 11만 7천 점의 소장품이 있으며, 일본의 국보와 중요문화재가 포함되어 있다. 본관을 포함한 건물은 총 6개이며, 특별전 외에도 매 시즌마다 다양한 전시가 개최된다. 사진촬영은 제한적으로 허용되지만, 일부 유물은 촬영이 금지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박물관은 주요하게는 본관과 동양관 두 곳에 볼 것이 많다, 우선 본관은 박물관의 주요 건물로 일본의 미술품을 시대별과 주제별로 전시하고 있다. 처음 건축된 이후 몇 차례 개축되었으나 1923년 관동대지진으로 전체가 파괴되었고, 1937년에 현재 건물로 재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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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관 건물

본관 건물은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었다. 2층에서는 선사시대부터 근대미술까지의 일본 미술을 전시하며, 1층에서는 주제별 전시가 이뤄진다. 2층의 2실은 특히 국보실로서, 기간 한정으로 국보를 공개한다. 뮤지엄샵에는 전국의 거의 모든 박물관 도록을 판매하고 있어, 다른 지역의 전시 도록을 구하기 용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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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관 건물

본관 옆으로 지상 5층과 지하 1층으로 이어지는 거대한 건물이 보이는데, 이 건물이 동양관이다. 한자로 동양관이라는 글자가 건물에 크게 쓰여있다. 이곳은 중국 유물이 절반을 차지하고, 나머지 절반은 그 외 국가의 다양한 유물로 이루어져 있다.

알아둬야 할 오구라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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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관 건물 모습

5층에는 한반도 유물이 주로 전시되는데, 대부분이 오구라 컬렉션으로 알려져 있어서 문제가 된다. 오구라 컬렉션이란, 일제강점기 때, 오구라 다노스케라는 사람이 조선에서 수집한 한국 문화재를 일컫는데, 일본이 패망하기 전부터 1,000점 이상의 조선의 문화재를 일본으로 반출했다고 한다.

오구라 다노스케는 자신이 수집한 한국의 문화재를 관리하기 위해 오구라 컬렉션 보존회라는 단체를 만들기도 했다고 한다. 한국 해방시 까지 반출하지 못한 4,000점이 넘는 문화재는 압수되어 국립경주박물관 및 경북대박물관으로 옮겨졌으나, 가치가 높고 중요한 문화재는 이미 일본으로 반출이 되었다고 한다.

오구라가 사망하자 그의 아들이 천 여점이 넘는 수집품을 도쿄국립박물관에 기증했는데, 일본 정부는 이 유물 중, 8점을 국보, 39점을 중요문화재로 지정해 관리를 시작했다고 한다. 타국의 문화재를 자신들의 국보로 지정하고 싶을 만큼 시샘했으며, 얄팍한 수를 써서 자신들의 것으로 지키고 싶을 만큼 조선의 문화재의 가치가 대단했던 것 같다. 

오구라 컬렉션이 문제가 되는 가장 큰 이유는 조선 왕실 유물을 비롯한 금관총 유물, 고분 유물 등 34건이 도굴품인 것으로 드러난 것인데, 유네스코 협약에 따라 불법 취득한 문화재는 원 소유주인 대한민국으로 귀환되는 것이 옮지만, 일본은 개인의 수집품 이라는 이유로 관여를 거부하고, 오히려 국립박물관이라는 곳에서 탈취한 타국의 문화재를 자신들의 문화재라 국보로 삼고 전시하고 있는 것이 아이러니 할 뿐이다.

일본의 도쿄국립박물관에는 한국의 문화재 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의 문화재를 자신들의 문화재로 속여 자연스레 전시되고 있기도 하다. 도쿄국립박물관에는 한국 문화재 뿐만아니라 중국 유물 또한 전시되고 있다. 또한 지하에는 동남아시아 유물이 주로 전시되며, 특히 캄보디아 크메르 문명의 유물은 프랑스에서 받은 것이라고 한다. 그 밖에 페르시아, 실크로드, 이집트의 미라도 상설 전시된다고 한다.

도쿄국립박물관에 방문할 때는 이런 역사적인 사실이 있다는 것을 미리 인지하고 박물관을 방문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좋은 시간을 갖기 위한 여행으로 도쿄를 방문했지만, 그래도 알아둬야 할 것은 알아두는 것이 옳은 것 같다. 도쿄국립박물관에는 도둑맞은 우리의 문화재와 아픈 역사가 숨어있다. 그럼 이제 도쿄국립박물관 방문 후기를 써보도록 하겠다.

도쿄국립박물관 입장

티켓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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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 구매하는 곳

우에노 공원에서 박물관 쪽으로 길을 건너면 바로 횡단보도 앞으로 박물관 티켓을 살 수 있는 공간이 보인다. 우리가 박물관에 방문했을 때는 학생들이 이미 오전에 모두 박물관 견학을 마치고, 우에노 공원에서 점심 식사 및 자유 시간을 갖던 시간 같았다. 우에노 공원에서 보았던 그 많은 학생들은 박물관에 입장하고 나서는 얼마 보이지 않았다. 학생들 사이에 끼어서 박물관을 관람하지 않아도 될 생각을 하니 다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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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국립박물관 입구

표를 샀다. 어머니와 나 성인 2장 티켓 금액으로 2,000엔을 지불했다. 티켓을 구매해서 티켓 부스에서 나와 박물관에 들어가려고 보니 학생들이 박물관 앞에 세워진 버스에 모두 탑승하고 있었다. 견학이 끝났나 보다. 

본관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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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 본관, 우측 동양관

박물관으로 들어가서 제일 먼저 향한 곳은 정면으로 보이는 본관 건물이다. 이 날 어머니와 나는 2개 건물의 전시를 관람했는데, 한 곳이 이 본관이고, 다른 한 곳이 본관 우측으로 위치한 동양관이라는 건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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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너무 좋았다

날씨는 정말 환상적이었다. 도쿄국립박물관으로 오는 길에 우에노 공원에서 잠시 쉴 때, 하늘이 잠깐 어두워져서 걱정이 되었는데, 다행히도 날이 다시 환하게 개서 정말 말 그대로 환상적인 날씨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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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관 건물 처마

박물관 건물이 현대식 건물에 일본 전통 스타일 지붕을 올려서 현대와 과거의 분위기가 모두 느껴지지도 록 한 것 같았다. 본관은 일본 갤러리로 일본에 관련된 전시가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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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관 내부

박물관 중간에 2층으로 올라갈 수 있는 계단이 있는데, 굉장히 크고 웅장하게 만들어져 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간 중앙부에는 벽에 돌 조각이 된 벽시계가 있는데, 색과 분위기가 독특하다.

2층에서 시작되는 전시는 입장하면 일본의 전통 복장과 다양한 옛 물건들을 볼 수 있다. 병풍과 자기, 일본 전통 복장 등 다양한 일본 문화재를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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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중인 학생들

어떤 구역을 지나가다가 견학에 지친 중학생 정도로 보이는 학생들이 긴 의자에 앉아 쉬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다들 박물관 견학이 썩 즐겁지는 않은지 얼굴에 피곤함과 무료함이 가득했다. 앉아있는 뒷모습에서도 피곤함이 느껴질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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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관

박물관 관람을 하다 보니 한 쪽에 일본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도 준비되어 있었다. 일본 스타일 그림을 그리는 체험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참여는 하지 않고 그냥 보고 슥 지나쳤다. 본관의 전시 규모는 생각보다 그렇게 큰 것 같지 않았기에 빠르게 보고 나올 수 있었다. 바깥 정원이 참 잘 가꿔져 있다.

동양관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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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은 오픈하지 않았던 녹색 지붕 건물

본관으로 나와서 우에노 공원을 바라보는 방향으로 오른 편에는 지붕이 녹색인 옛 유럽 스타일 느낌의 건물이 있었는데, 이 건물은 어떤 건물인지 모르겠지만, 어머니와 내가 방문한 날엔 오픈을 하지 않아서 안에 들어가 보지는 못하고 밖에서 사진만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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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관

본관을 구경하고 두 번째 건물인 동양관으로 향했다. 동양관은 건물 밖에서도 느낄 수 있듯이 본관 보다는 더 컸던 것으로 기억한다. 동양관도 본관과 비슷한 느낌의 분위기 였지만, 건물 내부 스타일이 조금 달라서, 방향에 따라서 전시를 보고 다음 전시로 넘어가는 과정이 편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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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관 내부

건물 구조가 특이하게 마치 한 층을 계단을 타고 오르내리는 느낌이 들었는데, 곳곳에 다양한 문화재들이 있어 관람을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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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가이 놀이

계단을 따라 내려가던 중, 한 쪽 구석에 샤가이라는 몽골 주사위 게임이 있어서 한번 해봤다. 양 뼈로 만든 엄지 손가락 한 마디 만한 뼈 조각을 던져서 운세를 보는 놀이였는데, 뼈 모양이 각각이 다 독특해서 어떤 뼈가 어떤 모양을 나타내는지 찾아내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 그래도 앉아서 잠시 숨을 돌리고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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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관 테라스에서 찍은 사진

동양관의 2층이었는지 3층에 야외 공간이 있다. 앉아서 잠시 숨을 돌릴 수도 있고, 국립박물관 전경을 보기에도 좋다. 화장실을 가던 길에 야외 테라스 표지판을 보고 나가봤는데, 유리로 되어 있어서 잘 보이지는 않지만 그래도 박물관 전경을 볼 수 있다. 위의 사진은 유리 위쪽으로 카메라를 올려서 찍었기에 유리에 가리지 않고 사진을 찍을 수 있어서 사진이 또렷하게 나왔다. 박물관 관람은 이렇게 마쳤다. 내 기억에는 박물관 곳곳의 전시품 중, 사진을 찍을 수 없도록 표시해 둔 전시품들이 많아서 아마도 내부 사진을 많이 찍지 못했던 것 같다.

정원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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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지도

그렇게 박물관 견학을 마치고 나오니 박물관 건물 뒤 편으로 정원이 있다는 지도를 발견했다. 날씨도 좋고 시간도 여유로웠기에 박물관 정원을 둘러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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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입구

박물관 내부 전시도 좋았지만, 정원 산책이 더 좋았다. 산책하기 너무 좋은 날씨이기도 했고, 따듯한 햇살을 피할 수 있는 나무 그늘이 산책로를 따라 형성되어 있었기에 나무 그늘 사이로 들어오는 봄날의 햇살과 선선하고 상쾌한 바람이 너무 좋았던 기억이다.

산책로는 박물관 뒤 쪽으로 넓게 형성되어 있는데, 곳곳에 일본 전통 가옥도 설치되어 있고, 석탑 등도 중간중간 있어서 볼 것이 있다. 조경 또한 너무 깔끔하고 단정하게 정리되어 있어서 산책을 하면서 정원 관리가 잘 되어 있다는 느낌을 계속 받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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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출구

그렇게 도쿄국립박물관 정원까지 산책을 마치고 다시 박물관 건물이 있는 장소로 나왔다. 날씨는 여전히 맑았다. 박물관은 아직도 사람들이 꽤 많이 입장하고 있었다.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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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관에 있던 박물관 기념품샵

도쿄국립박물관에서 2시간 정도 여유롭게 시간을 보냈다. 방문하기 전에는 동양관의 한국 문화재에 대한 정보가 없어서 한국 문화재가 왜 여기 있을까 하는 생각만 했었는데, 글을 쓰고자 방문했던 사진을 정리하고 리서치를 하다 보니 도둑맞은 문화재라는 사실을 알게 되어 글을 쓰면서 조금 언짢은 기분이 든 게 사실이다. 도쿄국립박물관 공식 페이지에 보유한 보물을 정리해 둔 자료들이 있다. 잘 찾아보면 조선시대 문화재들이 보인다. 언젠가는 다시 저 문화재들이 마땅히 있어야 할 장소로 돌아오기를 바라며 이번 글은 이렇게 마무리 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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