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스미냑 중식당 Happy Chappy Chinese Restaurant 저니텔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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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냑 맛집 추천, 발리에서 즐기는 중국 음식Happy Chappy Chinese Restaurant

스미냑 맛집을 찾던 중, 중식을 하는 식당이 있다는 걸 구글맵에서 찾아서 바로 가보기로 했다. 이름은 Happy Chappy Chinese Restaurant으로 구글 리뷰에 있는 사진으로 봤을 때 음식이 꽤 괜찮아 보였기에 스미냑에 도착해서 IZE Seminyak 호텔에 체크인을 하고 바로 이 식당으로 향했다.

외국에서 먹는 중식은 한국 중식과는 대부분 스타일이 다르다. 한국의 짜장면이나 짬뽕 등 음식을 생각하고 해외 중식당을 방문하면 그런 메뉴는 찾아보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해외에서 방문한 중식당은 대체적으로 대중적으로 유명한 중국 요리를 파는 곳과 중국 특정 지역의 음식을 파는 곳으로 나뉜다.

전자의 경우는 어디선가 종종 들어본 이름의 중국 음식을 판매하고, 후자의 경우는 광동 지역 음식이라던가 사천 음식이라던가 지역 특색을 가진 특유의 메뉴를 판매하는 경우다. Happy Chappy Chinese Restaurant 또한 구글 맵에는 중국 광동지역 음식을 하는 곳이라고 쓰여있었다.

아내와 나는 오랜만에 중국 음식을 먹을 생각에 설렜고 또 발리의 중국 음식은 어떨지 기대 반 궁금한 마음 반으로 식당으로 향했다.

Happy Chappy Chinese Restaurant 소개

식당 위치

구글 맵으로 보니 호텔에서 그렇게 멀지 않은 거리로 보였다. 지도에서도 걸어서 8분 정도 걸리는 거리로 나와서 슬슬 걸어가 보기로 했다. 호텔에서 걸어서 이동하기로 했는데, 식당까지 도보로 10분이 걸리지 않았다. 지도 상 그렇게 멀어 보이지 않았는데, 낮에 온도도 높고 햇빛도 뜨겁다 보니 생각보다 걷는 거리가 멀게 느껴졌다.

식당 인테리어

발리 스미냑 중식당 Happy Chappy Chinese Restaurant 저니텔러스
Happy Chappy Chinese Restaurant 외관

조금 특이했던 점이 식당이 정말 중국풍으로 잘 꾸며져 있었던 점이다. 종종 동남아에서 다른 나라 음식을 하는 식당에 가면 그 나라의 느낌으로 인테리어를 꾸며두고는 하는데 대부분 조악하거나 그 분위기가 뭔가 동남아 느낌을 벗어나지 못하는 곳들이 많았다.

그런데 Happy Chappy Chinese Restaurant의 경우는 달랐다. 굉장히 중국 전통적인 인테리어로 식당에 들어가는 순간 중국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고, 또 분위기가 발리에서 중국으로 바뀌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발리 스미냑 중식당 Happy Chappy Chinese Restaurant 저니텔러스

건물 밖에서도 일부 중국스러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기는 하지만 실내로 들어가면 높은 층고에 곳곳에 붉은 톤으로 꾸며둔 인테리어, 그리고 원탁으로 된 식탁과 나무 의자들이 아주 오래된 옛날 중국의 식당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게 한다. 마치 무협지에 등장하는 점소이가 나와 주문을 받을 것만 같은 옛 주루 같은 느낌이다.

주문한 음식

발리 스미냑 중식당 Happy Chappy Chinese Restaurant 저니텔러스
북경오리는 각종 소스와 싸먹을 수 있는 얇은 빵이 같이 나온다

우리는 아침 식사도 하지 않고, 이전 호텔인 짱구 Kalapa Resort에서 체크아웃 후, 스미냑에 도착했다. 체크인을 하고 난 시간은 12시가 넘어 1시가 다 돼가는 시점으로 정말 배가 엄청나게 많이 고팠다. 배가 고플 때는 쇼핑을 하거나 장을 보지 말라고 그랬던가. 아내와 나는 충동적으로 둘이 먹기에 많아 보이는 양의 음식을 주문했다. 

발리 스미냑 중식당 Happy Chappy Chinese Restaurant 저니텔러스
Sesame Chicken

우리가 주문한 음식은 Crispy pork bun, spicy dumpling, hot and sour soup, corn and crab soup, Peking duck half, Sesame chicken, Chow mian 그리고 콜라와 아이스티였다. 우리가 주문한 메뉴를 보면 알 수 있지만 한국의 중식당에서 볼 수 있는 음식은 산라탕(Hot and sour soup)과 게살 스프(Crab soup) 정도일 것 같다.

발리 스미냑 중식당 Happy Chappy Chinese Restaurant 저니텔러스
Crispy Port Bun

각각의 메뉴를 소개하면, Crispy pork bun은 빵 사이에 바삭하게 튀긴 돼지고기를 넣은 음식이었고, Spicy Dumpling은 찐만두에 매콤한 소스를 얹은 만두였다. Hot and sour soup은 한국 중국집에서도 종종 보이는 산라탕, Crab soup은 게살스프다. Peking duck은 북경오리, Sesame Chicken은 달달한 소스에 버무려 깨를 뿌린 치킨 튀김, Chow mian은 볶음면이다.

아내와 나는 중국 음식을 아주 좋아한다. 한국식 중식인 짜장면 짬뽕부터 중국식 음식으로는 토마토 계란, 어향가지, 성지엔 바오 등 다양한 형태의 중국음식을 좋아한다. 사실 처음에 Happy Chappy Chinese Restaurant에 방문하기로 했을 때, 이 식당에 대한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그런데 식당에 와서 보니 식당의 분위기와 인테리어부터 마음에 들었고 메뉴의 종류까지 생각보다 매우 다양해서 마음에 들었다. 

발리 스미냑 중식당 Happy Chappy Chinese Restaurant 저니텔러스
매운 만두

주문한 음식이 곧 나왔다. 음식이 나오는 시간도 많이 걸리지 않았고, 금방 모든 음식이 차려졌다. 발리나 동남아를 여행하면서 음식을 주문하면 가격이 저렴하긴 하지만 저렴한 만큼 음식의 양이 적은 경우가 많았는데, Happy Chappy Chinese Restaurant에서 나온 음식들은 그 양이 적지 않게 느껴졌다. 물론 식사 비용이 저렴한 편은 아니었다. 

발리 스미냑 중식당 Happy Chappy Chinese Restaurant 저니텔러스
볶음면

음식은 모두 맛있었다. 다만 조금 짠 느낌이 있었다. 산라탕인 Hot and sour soup은 정말 어디서 먹었던 수프보다 맛있어서 좋았다. 

참깨 치킨(Sesame Chicken)도 달달하고 좀 짜긴 했지만 맛있었다. 볶음면은 특별하지 않고 일반적이었다. 짜기도 했고, 그냥 평범한 정도였다.

발리 스미냑 중식당 Happy Chappy Chinese Restaurant 저니텔러스
북경 오리 요리

북경 오리도 그 특유의 중국 향이 느껴지면서 맛이 괜찮았다. 좀 두껍게 잘라줘서 먹을 때 힘든 느낌은 있었지만 입안에 꽉 차는 느낌이 좋았다. 질기지 않고 부드럽고 향도 좋았다. 북경 오리가 맛있을까 우려가 되면서도 주문을 하게 된 이유는, 발리 우붓 지역에 가면 닭고기만큼 오리 고기를 이용한 음식들이 많았던 것을 보았기 때문이다. 

발리에서 오리 고기를 먹는 것이 생소한 것이 아니라 여기 문화에 녹아있는 만큼 현지에서 오는 고기로 만들 것 같았고, 오리 고기를 이용한 요리가 많은 곳이기에 맛이 없지는 않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어서 였다. 북경 오리는 두껍게 잘라준 것만 빼면 꽤 준수한 수준의 맛이었다.

식당 분위기

발리 스미냑 중식당 Happy Chappy Chinese Restaurant 저니텔러스

점심 시간 쯤 방문했는데, 식당은 자리가 아직 많은 편이었다. 미리 예약을 하거나 식사 시간을 피해서 갈 필요는 없는 느낌이었다. 식사 비용이 비싼 편이라서 그런지 현지인은 거의 찾기 힘들었고, 대부분 손님이 백인이었으며, 외국인들 위주로 운영되는 식당 같았다.

실내 인테리어가 정말 중국 느낌으로 되어있어서 사진을 찍어도 중국의 분위기가 식당 곳곳에서 잘 느껴지는 곳이었다. 다른 것 보다도 층고가 높은 것이 독특한 분위기를 더 특별하게 느껴지게 만들었던 것 같다.

식사 비용

총 7개의 메뉴와 음료 2잔을 더해 9만 원에 가까운 금액이 나왔다. 발리 물가로 치면 굉장히 비싼 편이었는데, 전반적으로 모든 음식이 짠 느낌이 있었지만 맛은 있었고, 양도 충분했기에 스미냑에서 첫 식사로 좋은 음식을 먹었다고 생각하니 괜찮았다. 

식당 메뉴와 식당에 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식당의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마치며

발리 스미냑 중식당 Happy Chappy Chinese Restaurant 저니텔러스

발리에서 괜찮은 중식당을 찾기는 쉽지 않다. 그런데 Happy Chappy Chinese Restaurant는 가격대가 있기는 하지만 꽤 준수한 정도의 퀄리티와 맛의 중국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곳이었다. 한국식 중식과는 다르기 때문에 한국 중식을 생각하지 말고, 혹시 경험이 있다면 미국에서 파는 미국식 중식 요리가 이 식당의 메뉴들과 더 비슷하다고 보면 될 것 같다. 그래도 미국 중식당에서 찾기 어려운 북경 오리 같은 특별한 메뉴도 있으니 메뉴 선택의 폭은 미국식 중식당 보다 더 다양한 느낌은 있다.

발리 여행을 하면서 브런치나 과일 등 프레시한 음식이 아닌 볶고 튀기고 지진 중국 음식이 생각날 때 들러보면 좋을 식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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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Happy Chappy Chinese Restaurant

4.2/5

발리 스미냑 지역에 위치한 광동식 중국 음식을 제공하는 중식당이다. 식사 비용이 높은 편이지만 발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중식당 중, 음식과 식당 분위기의 수준이 높은 곳이다. 다양한 메뉴가 있어서 여러 종류의 중국 음식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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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점

  • 괜찮은 수준의 중국 음식
  • 다양한 음식 메뉴
  • 잘 꾸며진 중국풍 인테리어

아쉬운 점

  • 현지 물가 대비 높은 식사 비용
  • 음식이 전반적으로 조금 짠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