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국기싱가포르

싱가포르 여행 일지 Day 1. 80일간의 여행의 첫 목적지인 싱가폴로 가는 길(22/9/16)

 여행의 시작

80일 간의 여행을 위한 짐가방

여행의 시작이다. 싱가포르를 첫 나라로 간다. 80일간의 긴 여행이 될 것이기에 비행기를 타기 일주일 전부터 조금씩 조금씩 필요한 짐을 하나하나 준비해서 캐리어에 넣기 시작했다. 그렇게 정리가 된 짐은 총 2개의 체크인 케리어와 2개의 캐리온 케리어, 그리고 아내와 나 두 명이 각자 들고 탈 퍼스널 백 2개였다. 정말 많은 짐이 아닐 수가 없다.

마지막 인사를 나누는 마리. 두 달 후에 보자.

우리의 강아지 마리는 약 두 달 가까운 기간 동안 부모님께 부탁을 드리게 되었다. 마리도 부모님과 어렸을 때부터 자주 보고 지냈기에 부모님 댁에 머무는 것에 대해서 아무런 거부감이 없었다. 한참 여행 중인 지금도 어머니가 마리의 사진과 영상을 한 번씩 보내주시는데, 우리와 지낼 때보다 훨씬 더 행복해 보이는 표정은 왜 일까 새삼스레 생각하게 된다. 

인천공항 제2터미널 대한항공 탑승.

인천 공항 제2터미널 탑승동

마리를 부모님 댁에 맡기고 공항으로 향했다. 우리는 제2여객 터미널에서 2시 45분 대한항공 비행기 KE643편을 타고 싱가포르로 향한다. 비행시간은 대략 6시간 정도. 오랜만에 꽤나 긴 비행을 하게 될 예정이다. 공항에 도착해서는 모든 짐을 맡기고 롯데리아에서 햄버거를 먹었다. 햄버거를 먹고 탑승장으로 들어가 시간이 조금 있어서 대한항공 라운지를 사용할 수 있는 모닝캄 회원 자격이 있기에 대한항공 라운지로 향했다. 가서 간단한 음료를 마시고 탑승 시간이 될 때까지 기다리다가 탑승장으로 향해 비행기에 탑승했다. 오후 2시 45분에 출발한 비행기는 저녁 8시 15분에 싱가폴에 도착했다. 

비행기를 타고 이동 중
싱가폴에 가는 하늘에서 본 석양

비행기 티켓은 마일리지로  구매를 했다. 총 2인의 인천 – 싱가폴, 그리고 발리 – 인천 항공권을 구매하는데 80,000 마일리지가 들었다. 여기에 추가로 유류 할증료, 세금 그리고 엑스트라 레그룸 좌석 선택 비용까지 총현금은 338,800원을 지불해서 오고 가는 티켓 구매를 완료했다. 

주얼 창이 저녁 분수 쇼

주얼 창이에서

생각보다 입국심사와 짐을 찾는 시간이 빠르게 진행되었다. 별다른 이야기 없이 쓱 지나서 나온 것 같다. 운이 좋게도 짐까지 다 찾고, 9시에 시작하는 Jewel Changyi 인공 폭포의 라이트 쇼를 볼 수 있었다. 도착해서는 우선 저녁에 Jewel Changyi를 볼 수 있는 기회가 오늘뿐이여서 공항버스를 타고 터미널 4에서 1로 이동했다. 

공항 내 셔틀을 타고 1 터미널로 이동 중

터미널끼리 이동할 수 있는 무료 셔틀 버스가 있어서 승강장을 찾아가서 타면 쉽게 다른 터미널로 이동이 가능한 것 같았다. 우리는 꽤나 많은 짐을 끌고, 버스에 탑승했다. 다행히 저녁 시간이라서 그런지 사람이 많지는 않았다. 버스를 타고 바로 주얼 창이가 있는 1 터미널까지 갔다. 1 터미널에 도착해서 하차하면 바로 건너편으로 주얼 창이가 보인다. 짐을 끌고 길을 건너면 주얼 창이에 도착하고, 안으로 들어가서 조금만 걷다 보면 바로 폭포가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있다. 꽤나 많은 사람들이 북적이는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레이져 분수 쇼

9시가 되면 위에서 떨어지는 폭포 위로 레이져가 쏘아지는데, 떨어져 내리는 물 위로 빛으로 다양한 이미지들을 만들어 보여준다. 함께 들리는 음악의 리듬에 맞춰서 레이저가 움직인다. 별 것 아닌 듯하면서도 의외로 몰입감이 있다. 폭포 주변으로 사람들이 많이 모여서 폭포를 둘러싸고 구경을 한다. 꽤나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것도 볼 수 있다. 위의 사진을 보면 층별로도 많은 사람들이 테라스에 서서 분수쇼를 구경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분수 관람을 마치고 이제는 호텔로 찾아갈 택시도 타야 하고 현금이 필요해서 주얼 창이에 있는 ATM을 찾아갔다.

수수료 무료 ATM을 찾아서

주얼 창이 지하 2층에 위치한 atm.

라이트쇼를 본 후에 Jewel Changyi의 지도 디렉터리를 보면서 ATM이 어디 있는지 찾아보았다. 지도에서 보니 지하 2층에 ATM이 있다고 나왔고, 주얼 창이 지하 1층의 % 커피 뒤쪽에 위치한 에스컬레이터로 내려가 조금 더 걸으니, 여러 은행의 ATM이 함께 있는 곳을 찾을 수 있었다. 

주얼 창이 지하에 있는 ATM

한국에서 출발하기 전에 2주 전쯤, 트레블 월렛을 통해 해외에서 사용 가능한 실물 카드를 발급받았는데, 이게 카드 결제 수수료는 거의 없고, ATM도 잘 선택만 하면 수수료 없이 100% 원금만 뽑을 수 있다고 해서 만들어왔다. 알아보니 UOB라고 하는 은행의 ATM을 이용하면 100달러를 충전해서 수수료 없이 100달러를 온전히 뽑을 수 있다고 해서, 우리는 UOB를 이용해 출금을 했다. 환전해서 충전해 둔 싱가포르 달러 1,000달러에서 500달러를 출금했다.  정말 딱 뽑는 만큼 뽑히고, 별도의 수수료는 들지 않아서 좋았다. 이제 택시를 타고 호텔로 향한다.

공항 택시 탑승

그리고 공항 택시를 이용해 호텔로 향했다. 싱가폴 시내까지 나갈 여러 가지 옵션이 있었지만, 우리는 그냥 바로 공항에 대기하고 있는 택시를 타고 호텔로 가보기로 했다. 사기는 없을까, 돌아가진 않을까 싶었지만, 우리에겐 구글맵이 있기에 돌아가면 바로 이야기해줘야지 싶어서 크게 걱정되지는 않았다.

결과적으로 싱가폴은 공항 택시 기사들이 사기를 치지 않아서 좋다. 호객도 없고 딱 기다리다가 오는 손님을 태워서 목적지로 간다. 싱가폴 택시는 기본요금과 옆에 함께 할증 같이 붙은 extra 요금이 있는데, 솔직히 이 extra가 어떻게 청구되는지 로직은 잘 모르겠다. 결론은 싱가폴에서 처음 머무는 Lyf Funan 호텔까지 공항에서 20분 정도 걸렸으나 싱가폴 달러로 약 40불 정도를 지불했다. 인터넷에 찾아보니 평균 언저리의 금액인 듯해서 사기는 아니구나 싶었다. 

Lyf Funan Hotel

우리가 이용한 호텔 방.

호텔에 도착해서 체크인을 하고 방에 올라갔는데, 역시나 가격 대비 아주 좁은 느낌이다. 단칸방 뭔가 개별 화장실이 있는 깔끔한 고시원 같았다. 방을 정리하고 급히 근처에 먹을만한 것을 파는지 보러 나가보지만 10시가 넘어간 시간이라 그런지 근처 식당들이 다 닫혀있다. 근처를 돌다가 편의점에서 물과 콜라만 한병 사서 올라왔다. 내일부터 꽤나 타이트한 여행일정의 시작이기에 바로 취침에 들었다.

(호텔에 대한 디테일한 포스트는 향후 작성할 예정이다. 싱가폴 카테고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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