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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여행일지 Day 2. 하루동안 가능한 싱가포르 여행 일정. 주요 관광지 관광 완료.(22/9/17)

하루만에 우리가 돌아본 싱가포르 여행 일정이 독자들의 여행에도 참고가 되길 바라며 포스팅을 시작한다.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싱가폴 여행을 시작하는 날이다. 싱가포르에서 보내는 날들 중, 아침 식사부터 저녁까지 빽빽한 스케줄이 예정되어 있는 가장 힘든 일정의 하루이다. 아침 7시 반부터 저녁 10시까지 일정을 블로그로 작성해보았다

야쿤 토스트(Yakun Kaya Toast) ‘카야 토스트를  맛보다’

Funan 빌딩 지하에 위치한 야쿤 토스트

우리가 머무는 Lyf Funan 호텔은 Funan이라고 하는 몰의 상층부에 위치해 있다. 그래서 아래로 몰이 있는데, 그중에 우리가 가고자 했던 야쿤 토스트도 있어서 싱가포르의 여행 첫 아침으로 야쿤 토스트를 먹기로 했다. 

토스트가 아주 특별난 것은 없었지만, 카야잼이 발린 바삭한 토스트와 진한 커피, 그리고 함께 나오는 수란같은 반숙 계란찜이 가장 기본적인 세트였다. 토스트는 토스트대로 바삭하면서 달달한 잼 맛으로 부담스럽지 않고, 계란에도 찍어먹을 수 있어서 아침으로는 꽤나 괜찮은 식사였다. 식사를 마치고 여행을 시작했다.

차임스(Chijmes) ‘고풍스런 건물과 현대의 조화’

차임스 입구 간판

아침에 차임스로 향했다. 차임스는 저녁이 더 이쁘다고 하는데, 우선 아침에 가서 구경을 하고 저녁에는 나중에 지나가다 또 들리기로 했다. 

아침의 차임스는 아주 차분하고 조용하다. 식당가들도 점심 이후에서야 문을 여는지 문을 연 곳이 많지 않다. 차임스 건물은 오래된 서양 양식으로 지어져 있는데, 예전에 수녀원과 학교로 사용되었던 건물이라서 그런지 결혼식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아침부터 보였다.

차임스는 건축 양식이 유럽 스타일이기도 하고, 건물 자체가 수녀원과 학교로 사용되었기에 모던한 건물들과는 확연하게 사진을 찍을 때 느낌이 달랐다. 이른 아침의 차임스는 문이 연 가게도 많지 않았지만, 그래도 우리는 좋은 날씨와 멋진 건물을 배경으로 한동안 사진을 찍다가 다음 목적지로 향했다. 다음 목적지는 싱가포르 국립 박물관이다.

싱가포르 국립박물관(Singapore National Museum) ‘박물관다운 박물관’

규모가 꽤 큰 박물관이었다. 국립 박물관이어서 싱가포르의 역사도 알 수 있었고, 예전 싱가폴 사람들이 현대 시대까지 어떻게 살아왔는지 알 수 있었던 좋은 경험이었다. 역사에 대한 내용도 많이 알 수 있었는데, 일본은 어디서나 나쁜짓을 했던 것 같다.

내부에는 여러 전시관이 있다. 싱가포르의 역사를 배울 수 있는 전시관에서의 근대 역사관이 꽤나 인상깊었다. 잘 꾸며둔 듯 했다.

[박물관 티켓 할인 정보]

현장 티켓 가격

현지에 도착해서 박물관에서 직접 티켓을 구매하는 것보다 미리 클룩이라는 플랫폼을 통해 티켓을 구매하는게 조금 더 저렴하다. 나와 아내도 국립 박물관을 방문하기 전 미리 티켓을 사서 입장했는데, 티켓 구매 시간이나 과정이 많이 단축되기도 했다. 나와 아내는 클룩 티켓으로 Perminant Gallery들만 관람을 했는데, 충분히 박물관을 즐길 수 있었다. 아래 링크를 통해 클룩에서 티켓을 미리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Klook.com

송파 바쿠테 본점(Songfa Bakkuteh) ‘진한 육수가 일품인 돼지 갈비탕’

송파 바쿠떼 간판

국립 박물관 관람을 마치고, 버스를 타고 송파 바쿠테 본점으로 향했다. 점심시간도 있고, 줄이 조금 겹친 편이긴 했으나 그래도 금세 들어가 앉을 수 있었다. 버스 탑승에 대한 정보는 ‘구글맵 경로’ 기능을 통해 찾아보면 편하다.

송파 바쿠떼에서 주문해서 먹은 음식들

식탁에 앉으면 직원이 식탁에 배정된 QR코드를 가져와서 스캔을 한 후, 메뉴가 나오면 선택해서 접수를 하면 된다고 한다. 휴대폰이 없거나, 데이터가 없이 와이파이로만 쓰는 사람들은 어떻게 주문을 하려나 싶기도 했고, 어르신들은 이 시스템이 익숙할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음식을 모두 선택해서 주문을 완료했다.

큰 뼈대가 하나 들어있는 돼지고기 국, 작은 뼈대가 여러 개 들어있는 돼지고기 국, 요탸오, 간장에 볶은 채소 등을 시켜서 식사를 했다. 그리고 차이나 타운으로 향했다. 

차이나타운(Chinatown) ‘싱가폴 안의 작은 중국’

차이나 타운의 거리

싱가폴은 차이나 타운 규모가 꽤 크다. 중화권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가 싶다. 우리는 차이나 타운 거리를 이곳저곳 구경했다. 차이나 타운은 생각보다 규모가 컸고, 돌아다니면서 참 다양한 구경을 할 수 있었다. 독특한 건물들도 많았고, 길거리 노점에서 판매하는 물건들도 종류가 많아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무엇보다도, 사람들이 꽤 많았다. 어딜가도 정말 중국인것처럼 길거리에도 음식점에도 사람들이 많았다. 느껴지기로는 거의 대부분 아시아 사람들이 많고, 일부 서양 관광객들이 있어서, 아무래도 현지인들도 차이나 타운으로 식사나 장을 보러 많이들 오는 것 같았다. 한참 더위가 오실 때쯤 차이나 타운 중심부에 있는 불아사를 관람하러 들어갔다. 

불아사(Buddha Tooth Relic Temple) ‘부처의 이를 간직한 사원’

불아사 내부 종교 의식

1층에는 큰 법당이 있어서, 기도를 드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자리가 많지는 않지만 꽉 차있었는데, 모두 검은색 옷을 입고 있는 점이 인상 깊었다.

불아사 불상

계단이나 엘리베이터를 타고 위층으로 올라갈 수 있다. 4층 즘인 듯싶은데, 부다의 이빨을 보관해 둔 곳이 있다고 한다. 잘 보지는 못했지만, 사람들이 많이 그 층에서 이빨이 있다는 쪽을 향해서 손을 모으고 여러 번 목례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사진 촬영은 금지여서 따로 사진이 남아있지는 않다.

그리고 옥상층에도 갈 수 있는데, 숨겨진 정원과 함께, 손잡이를 잡고 원을 그리며 돌면서 기도를 드리는 신기한 구조물도 있었다.

그리고 옥상 벽을 따라서 사람들의 이름이 적힌 작은 기념비들이 빼곡하게 벽을 메우고 있었다. 구경을 잘 마무리하고 나와서 간식으로 Mei Heong Yuen을 찾아갔다.

미향원(Mei Heong Yuen Dessert) ‘더위 속에 시원한 달콤함’

앞에서 보면 작아보이는 미향원 입구

빙수와 여러 종류의 싱가폴 디저트를 파는 곳인데 빙수로 많이 유명하다. 우리는 망고 빙수를 하나 시켜서 같이 먹었다. 밖에서 볼 때는 입구 쪽에 자리가 몇 개 없어 보이는데, 안으로 들어가면 꽤나 큰 공간이 있어서 크게 줄을 서지 않아도 바로 들어가서 먹을 수 있었다. 

미향원 메뉴

미향원 디저트 메뉴는 위와 같다. 가격도 가장 비싼 빙수가 싱가폴 달러로 $7.5 정도이며, 하나만 주문해도 둘이서 먹기는 충분한 양이다.

6불짜리 망고 빙수. 둘이 먹기에 충분하다

우리는 망고 빙수를 주문했다. 위의 사진은 양이 적어보이기도 하는데, 정말 식사를 하고 왔다면 둘이서 먹기에 아주 충분한 양이다. 약간의 망고 과일도 함께 들어있다. 무엇보다 식감이 굉장히 특이했는데, 아주 부드러운 얼음이 갈려서 내려진 빙수같은 느낌으로 수저로 아주 잘 퍼졌고, 또 입에 넣자마자 부드럽게 녹았다. 아주 맛있는 디저트였다. 우리는 미향원 디저트를 마지막으로 차이나타운을 떠나 에스플레네이드로 향했다.

마칸수트라 글루턴스 베이(Makansutra Gluttons Bay) ‘작지만 알찬 에스플레네이드의 호커센터’

에스플레네이드에 위치한 마칸수트라 호커센터

마칸수트라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다. 얼마 전까지 싱가폴에서 일하던 형이 추천해준 가오리찜을 한번 먹어보기로 했다. 원래라면 가오리찜을 먹어볼 생각도 하지 않았겠지만, 싱가폴 가면 가오리찜을 꼭 먹어보라는 형의 추천에 한번 도전해보기로 했다. 

마칸 수트라는 다른 호커센터에 비해서 규모가 그렇게 크지는 않다. 식당도 아주 많은 편은 아니고, 다른 호커센터들이 여러 줄로 식당이 많이들 있다면, 마칸 수트라는 한 열만 있고, 딱 거기 있는 식당이 전부였다. 우리는 가오리찜과 얇은 볶음면을 시켜서 함께 먹었다. 꽤나 맛이 좋았다.

마칸 수트라 바로 옆으로 볼 수 있는 마리나 베이 전경

식사를 마치고 잠깐 바로 옆으로 보이는 만을 따라 조성되어 있는 공원의 산책로를 걷고 앉아서 조금 쉬었다. 마칸 수트라 앞쪽으로 보이는 마리나 베이 샌즈의 뷰도 상당히 좋았다. 사람들이 여유롭게 공원을 거닐고 관광객들이 앉아서 빌딩들을 구경하며 시간을 보내는 것도 행복해 보였다.

공원에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다가 오늘의 하이라이트인 야경들을 보기 위해 에스플레네이드에서 버스를 타고 마리나 베이 샌드로 갔다. 마리나 베이 샌드 앞에서 펼쳐지는 레이저 쇼를 보고, 자리을 옮겨 가든스 바이 더 베이 레이져 쇼를 보기로 했다.

마리나 베이 샌즈 스펙트라(Spectra) 레이져 쇼 ‘레이저 쇼의 공식’

2층 버스를 타고 마리나 베이 샌즈로 향했다

마리나 베이 앞쪽에 있는 물 위에서 레이저쇼 시작한다. 시간은 저녁 8시와 9시에 두번 진행되는데, 우리는 저녁 8시 레이져 쇼를 보기로 했다. 먼저 마리나 베이에 도착해 레이져 쇼가 시작되기 전 구경을 하고 아내가 Heytea에서 치즈 폼이 올라간 음료를 사 먹었다.

마리나 베이 샌즈 몰에 있는 Heytea

Heytea는 예전에 중국에서 일하고 있는 동생이 알려준 음료 브랜드인데, 치즈 폼을 얹어서 음료를 주는 것이 유명해서 중국에 엄청나게 많은 지점이 생겼다고 했던 곳이었다. 가장 인기가 있는 메뉴는 기본 메뉴인 자스민 티 위에 치즈폼을 얹어서 마시는 음료라고 하는데, 나는 늘 망고 치즈폼을 마신다.

아내와 내가 좋아하는 Heytea

망고 음료 위로 치즈가 올라간 것을 주문했는데, 달달한 망고 음료와 짭조름한 치즈가 어울려 단짠 단짠의 맛이 났다. 

마리나 베이 샌즈 몰 내부

마리나 베이 몰은 엄청나게 규모가 컸다. 가장 위층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면 꽤나 밑에까지 몇 층에 걸쳐서 쇼핑몰이 있고, 온갖 브랜드들이 다 들어와 있다. 식당이나 커피숍들도 많아서 한번쯤 식사를 하러 와볼 만할 것 같기도 했다. 

너무 일찍 도착했다.

우리는 7시쯤 마리나 베이 샌즈 레이저 쇼가 시작되는 곳으로 가서 사온 Heytea 음료를 마시며 앉아서 레이져쇼 시간을 기다렸다. 기다리면서 주변의 건물들과 함께 점점 석양이 지고 해가 져가는 광경을 구경할 수 있었다. 

해가 져가면서 큰 빌딩들이 불이 켜지기 시작하고, 사람들도 점점 레이져 쇼를 보기 위해 마리나 베이 샌즈 앞으로 모여드는 게 느껴졌다. 레이져 쇼가 없더라도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건너편으로 빌딩들의 야경을 보는 것도 아주 멋있었다. 

스펙트라가 시작될 즘 마리나 베이 샌즈 앞 야경

다행히 우리가 일찍 가서 바로 정면 좋은 자리에 앉아 있었기에 레이져 쇼도 정면에서 볼 수 있었다. 

마리나 베이 샌즈 레이저 쇼, 스펙트라

레이져 쇼는 생각보다 웅장했고, 노래에 맞춰서 분수와 레이저가 만들어 내는 이미지는 꽤나 흥미롭게 다가왔다. 15분 정도 넋을 놓고 공연을 보면서 영상도 찍고, 주변 야경도 보고 너무 좋은 시간을 보냈다. 

마리나 베이 샌즈 레이저 쇼, 스펙트라

마리나 베이 샌즈의 공연이 끝나고 우리는 바로 마리나 베이 샌즈를 가로질러서 가든스 바이 더 베이로 가는 길을 찾아 그곳으로 향했다. 두 번째 레이저 쇼인 가든스 바이 더 베이 슈퍼트리 레이져쇼를 보기 위해서다.

마리나 베이 샌즈 스펙트라 레이저 쇼 영상

마리나 베이 샌즈의 스펙트라 공연을 관람하며 찍었던 영상이다. 실제로 보는 것과는 아주 큰 차이가 있지만 그래도 그 분위기나 느낌을 조금이라도 느낄 수는 있을 것이다.

가든스 바이 더 베이 슈퍼 트리 레이저 쇼 ‘레이져 쇼를 위한 또 하나의 랜드 마크’

가든스 바이 더 베이 슈퍼트리

8시 15분에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레이져 쇼가 끝나고 걸어서 가든스 바이 더 베이까지 가니 레이져 쇼가 곧 시작할 느낌이었다. 

레이저 쇼를 기다리는 사람들

사람들도 많이들 자리를 잡고 앉거나 누워있었고, 우리도 곧 빈 바닥에 자리를 잡고 누웠다. 그냥 정말 바닥에 앉아있다가 레이져 쇼가 시작하자 바닥에 드러누워 쇼를 보기 시작했다. 

가든스 바이 더 베이 슈퍼트리 레이저 쇼 영상

옛날 레트로 스타일 노래에 맞춰서 슈퍼트리들에 레이저가 들어오고 나가고 쇼를 시작했다. 밤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밤하늘을 배경으로 레이져가 반짝이니 그것도 마리나 베이 샌즈의 싱가폴 야경을 배경으로 한 레이져 쇼와는 또 다른 느낌이 있었다. 그래도 생각해보면 마리나 베이 샌즈의 레이져 쇼가 더 스케일이 크고 웅장한 느낌이 들었던 것 같다. 

레이져 쇼를 다 보고 택시를 타고 호텔로 돌아와 휴식을 취했다. 

9월 17일 방문한 장소 목록 및 지출 내역 정리.

장소지출 금액비고
야쿤 토스트$11.2
차임스
싱가폴 국립 박물관24,000원클룩으로 사전 구매
송파 바쿠떼$47.2
차이나 타운
불아사
미향원$6.5망고 빙수 1개
마칸수트라 글루턴스 베이$26가오리찜, 볶음면
마리나 베이 샌즈무료 관람
하이티$11.9
가든스 바이 더 베이무료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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