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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호텔 리뷰 Lyf Funan Singapore 장점, 단점, 비용 확인하기

나와 아내의 첫 번째 여행지인 싱가포르의 첫 번째로 머물렀던 호텔에 대한 리뷰를 작성하고자 한다. 우리가 머문 호텔의 이름은 Lyf Funan Singapore이다. 

나와 아내가 여행을 준비하면서, 원래 싱가포르는 3일 정도의 일정으로 계획을 했었다. 전체적인 여행 일정이 어느 정도 정리가 되고, 자세하게 국가별로 방문할 곳, 먹을 것 등 여행 세부 계획을 세우다 보니 3일로는 싱가포르에서 일정이 너무나 부족할 것 같다는 생각이 크게 들었다. 그래서 출발하는 비행기를 이틀 정도 앞당기고, 추가로 2박을 예약하게 된 호텔이 바로 Lyf Funan Singapore이다.

Lyf Funan Singapore를 선택한 이유 ‘위치, 대중교통, 시설’

lyf funan 몰 사진

나와 아내가 호텔을 선택하는 이유 중 가장 중요한 건 늘 여행지와의 거리다. 종종 부득이한 경우로 여행지가 많은 곳에서 멀리 떨어진 호텔을 예약할 때도 있지만 대부분의 상황에서는 먼저 갈 곳들을 정리한 후, 그 목적지들에서 가장 가성비가 괜찮고 방 상태도 괜찮은 곳으로 선택하는 편이다.

Lyf Funan Singapore의 경우, 지리적인 위치, 대중교통 그리고 부대 시설이 매우 좋았다.

우선, 지리적인 강점이 명확했다. Lyf Funan Singapore에서는 정말 반경 1km 이내에 걸어서 15분 안으로 갈 수 있는 관광지가 너무나도 많다는 점이 좋았다. 

Lyf Funan Singapore 건물과 포트 캐닝은 육교로 연결되어 있어서 바로 호텔 입구의 육교를 통해 포트 캐닝 공원으로 진입이 가능했고, 심지어 마리나 베이 샌즈가 보이는 머라이언 공원까지도 1km 정도의 거리로 도보로 15분이면 갈 수 있는 거리였다. 그 외에도 차임스, 클라키, 싱가포르 국립 박물관까지도 도보로 충분히 갈 수 있는 위치에 있는 게 정말 큰 장점이었다. 

대중교통도 좋은 편이다. Lyf Funan Singapore 몰의 정문 쪽에 있는 큰 도로를 따라서 남쪽으로는 차이나타운, 북쪽으로는 Bugis Street이나 아랍 스트릿(Haji Lane 등)으로 가는 버스도 쉽게 탈 수 있다. 근처에 또한 City Hall 지하철역이 있어서 녹색과 빨간색 라인 지하철을 타기에도 좋았다. 아쉬운 점으로는 파란색 라인 지하철은 아무래도 타기가 어려웠던 점인데, 파란색 라인이 마리나 베이 샌즈에 가고, 녹색과 빨간색 라인은 마리나 베이 샌즈에 가지 않아서 나와 아내는 마리나 베이 샌즈 일정은 Lyf Funan Singapore 호텔에 있을 때가 아닌 파란색 지하철 라인 근처의 호텔인 두 번째 호텔에 묵는 일정에 다녀왔다.  

부대 시설도 매우 좋았다. Lyf Funan Singapore 호텔은 Lyf Funan Mall 안에 있다. 즉 지하층과 지상층이 식당가와 쇼핑몰이고, 상층부에 호텔이 있다. 덕분에 우리는 지하에 있는 야쿤 카야 토스트에서 아침 이른 시간 편하게 카야 토스트를 즐길 수도 있었고, 저녁에는 호텔로 돌아오면서 쇼핑몰을 구경하고 현지 사람들이 문화생활을 하는 것도 보고 느낄 수도 있었다.

신기했던 점으로는 Lyf Funan 몰 중앙쯤에 인공 클라이밍 세트장이 있는 점이었다. 저녁 퇴근 시간쯤이 지나면 꽤 많은 사람이 취미로 실내 클라이밍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쇼핑몰 한가운데 그렇게 높은 락 클라이밍 세트가 있다는 점과 사람들이 정말 열심히 운동하는 모습이 참 신기했다. 

대략 10시쯤 되면 쇼핑몰이 문을 닫는데, 락 클라이밍 세트가 보이는 곳에 크고 높게 층층이 앉아 있을 수 있는 계단에 젊은 사람들이 꽤 많이 모여 앉아 간식을 먹고, 떠들고 피크닉을 하는 듯한 모습도 볼 수 있었다. 한국에서는 많은 사람이 있는 쇼핑몰 안에서 암벽 등반이나 피크닉을 할 수 있는 환경이 아무래도 조금 생소하다 보니 나에겐 그 모습이 새로워 보였던 것 같다. 꽤 역동적이고 젊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던 호텔이었다.

Lyf Funan Singapore 주변 관광지

우리가 싱가포르에서 꼭 하고자 했던 버킷 리스트 중 하나는 포트 캐닝(Fort Canning)에 있는 트리 터널(Tree Tunnel)에 들러서 멋진 트리 터널 사진을 찍는 것이었다. 나는 언제나 아내의 사진을 찍어주는 걸 좋아하고, 아내도 멋진 사진을 찍어주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다른 멋진 곳도 물론 많았지만, 포트 캐닝에 꼭 가고 싶었다. 

싱가포르 여행이 3박이었을 때, 사실 포트 캐닝에 가는 건 꽤 부담스러운 일이었다. 언덕을 올라 공원 안으로 들어가서 트리 터널을 찾은 후, 사진을 찍고 다시 돌아 나오거나 근처에서 택시를 타야 했기 때문이다. 다행히 여행을 이틀 연장하면서, 일정을 조율해서 포트 캐닝뿐만 아니라 싱가포르 국립박물관, 차임스, 차이나타운 등 Lyf Funan Singapore 근처에 있는 모든 가고자 했던 관광지에 다녀올 수 있었다. 지리적으로 꽤 좋은 곳에 있는 호텔인 것은 확실했다.

호텔 시설과 룸 퀄리티

방 사진, 좁다.

싱가포르 호텔 예약을 위해 리서치를 해보며 느낀 점은 싱가포르의 호텔은 가격이 비싸면서 방은 넓지 않거나 시설이 아쉬운 경우가 많은 것 같았다. 사실 이 부분은 호텔 예약 플랫폼에서 예약하면서도 사진으로 바로 알아차리기가 쉽지 않다. 

특히 요즘과 같은 시대에는 아무리 좁은 방도 사진으로는 아주 넓고 쾌적하게 보이도록 만들고, 깔끔하지 않은 부분도 매우 깔끔하게 보여지도록 호텔 사진을 건드리기에, 실제로 입실하는 순간이 오기 전까지 사진과 차이가 없기를 바라면서 긴장하고 방에 들어가는 것이 어쩔 수 없이 예약자들이 마주하는 현실이다.

우리는 Lyf Funan Singapore의 One of a kind stuio라는 방에 머물렀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급히 여행을 연장하다 보니 몇 주 남지 않은 상황에서 예약해서 1박에 190,000원, 즉 2박에 380,000원을 지불하고 예약했다. 처음 방에 들어갔을 때, 그래도 사진과는 많이 비슷하구나 생각했지만, 방은 꽤 작은 편이었다. 

좋았던 점

수납공간 – 우리는 총 3개의 캐리어와 배낭 2개의 짐이 있었는데, 침대 밑으로 여행용 가방을 넣을 수 있는 수납공간이 없었다면 정말 꽤 불편하게 머물렀을 듯했다. 다행히 짐을 어느 정도 빼서 벽면에 있는 수납장과 벽에 붙어있는 선반에 짐을 얹어둘 수 있었다. 방은 작았지만 그만큼 수납공간으로 쓸 수 있는 장치들을 곳곳에 해둬서 좁은 불편함만 감안하고 사용하기에는 괜찮았다. 

곳곳에 있는 콘센트 – 하나 더 마음에 들었던 점은 콘센트가 이곳저곳 많아서 카메라 장비와 핸드폰을 충전하기에 너무 편했던 점이다. 나는 카메라 장비를 꽤 많이 챙겨서 매번 저녁에 충전을 해야 하는 것들이 카메라 2대, 핸드폰, 노트북 등 많았는데, 다행히 콘센트가 많아서 멀티탭을 꺼내지 않고도 쉽게 충전할 수 있었다. 또한, 한국에서 가져간 220볼트 콘센트도 꼽히는 콘센트들이어서 따로 어댑터가 없이도 바로 충전할 수 있었다. 

비누, 보디 샤워, 샴푸 – 특이하게 세면대가 방 쪽에 있었는데, 화장실에 들어가서 매번 손을 씻거나 뭔가를 씻을 필요가 없어서 나는 개인적으로 더 편했다. 세면대에도 액체형 손 비누가 있었고, 샤워실에도 샴푸, 보디 샤워, 컨디셔너가 비치된 점은 나쁘지 않았다. 

아쉬웠던 점

공용 냉장고 – 방에 냉장고가 따로 없다. 이틀간 지내면서 발견한 건, 여기는 호텔 같은 방이지만 실제로는 많은 현지인이 달 방으로 사용하는 레지던스인 것 같다. 냉장고도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리면 바로 앞에 공용으로 나눠서 쓰는 냉장고가 있고, 잠깐 열어보니 음식마다 이름을 써두고 냉장고를 사용하는 형태였다. 

조식 없음 – 조식을 선택할 수 있는 개념이 아니라 아예 조식 자체가 없다.

로비 시설 무상 이용 x – 로비에 스타벅스 커피머신, 세탁 머신 등이 있는데, 대부분 레지던스에 장기 숙박하는 현지인들만 사용하는 형태로 이용되고 있었다. 물론 돈을 별도로 내면 이용이 가능하나 예약 시 호텔 소개 사진 등에 강조되었던 로비에 있는 시설이 대부분 유료라는 것은 조금 아쉬운 부분이다.

청소 없음 – 이 점이 아무래도 가장 실망스러운 점이었다. 2박을 머무는 동안 한 번도 룸 클리닝을 하지 않는다. 꽤 비싼 편의 호텔인데 따로 청소 서비스도 없고, 로비에 물어봐도 그런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고 한다. 호텔고객과 레지던스 고객은 다른데, 미리 호텔 예약 사이트에 설명이 있었는지는 나도 모르겠다. 

자유로운 분위기 – 대부분 레지던스 투숙자다 보니 나시에 짧은 반바지에 머리에 수건 두르고 로비에서 빨래해서 올라가는 사람들, 맨발로 오고 다니는 사람들, 친구들을 불러서 술과 음식을 사서 한 방으로 향하는 젊은 사람들 등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좋다면 좋고, 아니라면 아니겠지만, 호텔이 아닌 장기 투숙 전용 건물에 남은 방을 비싸게 단기로 이용하는 눈먼 관광객이라는 느낌을 받기에는 충분했다. 

불친절 – 모든 직원이 그렇지 않겠지만 우리가 머물렀던 날 근무했던 30대 초반의 직원은 꽤 불친절하고 신경질적인 말투였다. 무언갈 물어봐도 답변을 잘 하지 않고, 다른 일로 바빠 보였다. 아쉬운 부분이다. 

룸 내부 시설

에어컨, 세이프박스, 샤워용품, 헤어드라이어, 전기포트, 물병, 물컵, 큰 수건 2장, 작은 수건 2장, 책상 소형, 의자 1개, 창문 개폐 불가, 작은 수납장, 200볼트 콘센트 다수

마무리

여러모로 좋은 점도 많고 아쉬운 점도 많았던 호텔이다. 단기간 적은 짐을 가지고 머무는 2인 여행객이나, 1인 여행객에게 적합한 스타일의 방이다. 호텔답고, 조금은 숙박에 퀄리티가 더 중요한 여행객이라면 더 나은 호텔을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예약 방법 및 플랫폼

나는 아고다 플랫폼을 좋아한다. 이번에 처음으로 머문 Lyf Funan Singapore뿐만 아니라 여행 중, 대부분 모든 호텔 예약을 아고다를 통해서 진행했다. 이 전부터 아고다를 계속 이용해왔었기에, 아고다 VIP 혜택 등이 생각보다 괜찮고, 또 일반적으로 나에게는 대부분의 호텔이 아고다에서 저렴한 금액이기에 Lyf Funan Singapore 또한 아고다에서 예약했다. 아래 링크를 통해 들어가면 현재 아고다에서 Lyf Funan Singapore의 금액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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