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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야경 크루즈를 타고 싱가포르의 야경을 즐기다

싱가포르에 간다면 꼭 한 번쯤 경험해야 하는 싱가포르 야경 크루즈를 탔다. 낮의 싱가포르도 매력적이지만, 밤의 야경과 레이저 쇼 또한 유명한 싱가포르이기에 우리는 당연히 싱가포르의 야경을 관람하기 좋은 야경 크루즈를 예약했다. 

클라키에서 출발해서 마리나 베이를 한 바퀴 돌고 돌아오는 여정의 야경 크루즈. 싱가포르의 멋진 야경을 볼 수 있었던 야경 크루즈에 대한 블로그 포스트를 시작한다.

야경 투어의 시작

싱가포르 여행의 4일 차 저녁, 우리는 맛있는 칠리크랩을 맛보고, 저녁 야경 크루즈를 타기 위해 클라키(Clark Quay)로 향했다. 우리가 칠리크랩을 먹은 식당은 머라이언 파크 근처에 있는 팜 비치 시푸드였다. 팜 비치 시푸드에서는 소화를 시킬 겸 클라키까지 걷기로 했는데, 크루즈 시간에 조금 늦기도 했고, 굉장히 빠른 걸음으로 걸어서 15분에서 20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미리 줄을 서는 이유

싱가포르 야경 크루즈 티켓부스

배 시간은 넉넉하게 남았으나 우리가 빠르게 도착해야만 했던 이유는 다름이 아닌 자리 때문이다. 배 출발 시간은 8시였고, 우리는 7시 30분 정도에 티켓 부스에 도착했다. 미리 클룩을 통해 티켓을 예매해 두었기에 클룩 바우처만 보여주고 바로 실물 티켓을 받을 수 있었다. 티켓을 받고 크루즈 승강장에 배를 타러 가니 이미 꽤 많은 사람이 줄을 서 있었다. 

줄을 서 있는 사람들

줄을 일찍부터 서는 이유는 단 하나, 배 뒤쪽에 위치한 천장이 없는 노천 야외석에 앉기 위해서다. 우리는 간당간당하게 배 뒤편에 있는 좌석에 앉을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는 정도의 위치에 있었기에 자리는 포기하고 있었다. 꽤 많은 한국 관광객들도 줄을 서고 있었다. 우리가 표를 바꾸기 전부터 한참을 서 계신 듯 했다. 

배에 탑승한 후 모습

배에 탑승하는 시간이 되자 사람들이 티켓을 제출하고 탑승하기 시작했고, 다행히 앞에 서 있던 외국인 중 일부가 가장 뒷자리가 아닌 앞자리에 앉으면서 운이 좋게 가장 뒷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나중에 보니 그 외국인들도 처음에 잘 모르고 앞자리에 탔던 것 같았다. 배가 이동하면서 계속 뒤에 있는 바깥 자리에 나와 사진을 찍었기 때문이다. 

야경 크루즈 탑승

운이 좋게 정면으로 야경을 바로 볼 수 있는 가장 뒷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50여분간 운행되는 투어에서 아주 편하게 야경을 관람할 수 있었다. 참고로 가장 뒤편의 천장이 없는 자리에는 사람에 따라 15명에서 20명 정도가 앉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처음 줄을 설 때, 대기 인원 10명 이내에 줄을 섰다면 좋은 자리에 앉을 수 있을 것이다.

야경 투어 루트 

리버 크루즈 지도

배는 클라키(Clarke Quay)에서 출발한다. 위에 말한 것처럼 30분에서 한 시가 전에 도착해 티켓을 바꾼 후, 줄을 서 있는 것이 좋은 자리에 앉을 확률이 높다. 클라키에서 출발해서 보트키(Boat Quay) 구역을 지나 마리나 베이(Marina Bay) 구역으로 간다. 마리나 베이를 한 바퀴 돈 후에 다시 클라키와 보트키가 있던 운하로 들어와 출발지인 클라키 선착장에서 코스가 끝난다. 전체 코스는 약 50분 정도 소요되었던 것 같다.

높은 마천루 야경

클라키를 출발해서 가다 보면 우측으로 UOB 건물들과 함께 큰 마천루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금융센터 지역의 건물들 같다. 

밤의 주황색 머라이언

그 건물들을 지나서 마리나 베이로 들어가면 머라이언 파크의 빛이 비춰진 머라이언 석상이 보이기 시작한다. 낮에 본 머라이언과는 아주 다른 느낌이다. 저녁의 머라이언이 훨씬 입체적으로 보이고 빛 때문에 각 파트들이 잘 보인다. 

머라이언을 지나서 마리나 베이 샌즈 앞을 지나면, 정말 가까운 거리에서 마리나 베이 샌즈의 야경을 정면으로 볼 수 있게 된다. 머라이언 석상도 그렇고, 마리나 베이 샌즈도 그렇고, 이렇게 정면에서 가장 가깝게 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크루즈를 타는 방법밖에는 없을 것 같다.

야광 두리안

마리나 베이 샌즈를 보고 다시 운하로 들어오는 길에 두리안 빌딩이라고도 부르는 에스플레네이드 건물이 보인다. 밤이 되니 더 멋진 모습이다.

이렇게 코스를 돌면 다시 운하로 들어와 양옆으로 보이는 운하 주변의 건물 야경을 보면서 종착지에 도착한다. 

야경 투어만의 장점

크루즈 선착장에서

나와 아내가 이용한 야경 크루즈는 낮부터 운영한다. 이름은 리버 크루즈라고 부르는데, 낮에도 똑같은 코스로 싱가포르 바닷길을 따라 관람이 가능한 것이다. 그런데도 야경 크루즈를 추천하는 이유는 낮과 밤의 분위기가 너무 다르게 느껴졌고, 운하를 따라 크루즈를 타고 밤에 본 싱가포르의 전경이 훨씬 더 뚜렷하고 다채롭게 느껴졌었기 때문이다. 

밤에 더 아름다운 머라이언

낮에도 머라이언 파크에 방문을 했으나, 야경 크루즈를 타기 전에는 머라이언 석상이 심플한 무채색의 하얀 석상이라고만 느껴졌다. 그런데 저녁에 야경 크루즈를 타면서 본 머라이언 석상은 알록달록 너무나 다채롭고 역동적인 느낌이었다. 낮과 밤의 그 차이가 너무나도 컸기에 밤의 싱가포르를 즐겨보는 것도 너무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 

싱가포르 야경

그리고 운하를 따라서 배가 이동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걸어 다니면서 도로에서 보는 것보다 시각적으로 건물이나 피사체가 더 커 보이는 느낌도 든다. 그냥 앞에서 봐도 커 보이는 마리나 베이 샌즈가 운하에서 보면 더 커 보이고 웅장한 느낌이 들면서 밤이라면 밝게 불도 들어온다니, 한 번쯤은 보고 싶은 모습이 아닐까 싶다. 

티켓 구매 팁

클룩에서 티켓 구매를 하는 것이 편리하다. 티켓 구매 시, 탑승 시간도 정해서 구매해야 하는데 꼭 탑승 시간을 잘 맞춰보고 구매하는 것이 좋다. 일정이 얼마 남지 않은 상태에서 예약하려고 하면 좋은 시간대는 클룩에서도 티켓을 구매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니 꼭 일정을 미리 계산해서 티켓을 구매하는 것이 좋다. 티켓은 한번 구매하면 환불이 안 된다고 되어 있으니 꼭 여행 일정을 두 번 확인해보고 리버크루즈를 예약하도록 하자.

Klook.com

마무리 

마리나 베이 샌즈

가든스 바이 더 베이, 마리나 베이 샌즈처럼 싱가포르에 가면 꼭 들러야 하는 랜드마크들이 있다. 그런 것처럼 싱가포르에 가면 꼭 해보면 좋을 액티비티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드는데, 내가 생각하기에 야경 크루즈는 꼭 해보면 좋을 액티비티 중에 하나다. 싱가포르의 밤을 이색적인 방법으로 즐겨보고자 한다면 야경 크루즈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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