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리베츠 지옥 계곡 국립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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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해도인도네시아 국기일본

북해도 여행 일지 Day 3. 노보리베츠 반나절 여행코스 | 곰목장 | 지옥계곡 | 온천마을 | 온천시장 등

여행지 리스트: ​​호텔 마호로바, 그린테라스 조식, 노보리베츠 곰 목장(のぼりべつクマ牧場), 온천시장(温泉市場), 도산코푸링(道産子ぷりん), 염라당(からくり閻魔堂), 지옥 계곡, 수기요호엔 석청 소프트아이스크림(杉養蜂園 登別店)

북해도 여행의 3일차이자 노보리베츠 여행의 두번째날이다. 메트리스나 베게가 불편하지 않았는데, 바닥 난방이 아닌 웃풍때문인지 잠을 잘 자지 못한 것처럼 몸이 찌뿌둥했다. 아내는 한 번 잠들면 푹 잘자는 스타일인데, 아내 또한 처음에는 불편함을 모르고 잠들었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너무 못잔 느낌이라고 했다. 뭔가 피곤하고 불편한 몸을 이끌고 바로 조식을 먹으러 가기로 했다.

호텔 마호로바 그린 테라스 조식

호텔 마호로바 2층 그린 테라스 조식 메뉴
스크램블드에그, 소시지, 햄 등 조식 메뉴

호텔 마호로바에서 첫 조식 뷔페다. 어제 저녁에 먹었던 저녁 뷔페 퀄리티가 괜찮았기에 조식 뷔페도 괜히 기대가 되었다. 식당에는 손님들이 많지도 적지도 않게 있었다. 우리도 바로 입장해서 자리를 배정받고 식사를 가지러 갔다. 

호텔 마호로바 2층 그린 테라스 조식
조식 메뉴

저녁과 동일하게 9칸짜리 식판에 원하는 조식 메뉴를 가져오면 된다. 일식과 서양식 메뉴가 적절하게 있었기에 번갈아 가면서 여러 음식을 먹어봤다. 어제저녁 식사도 그렇고, 오늘 아침 식사도 그렇고, 호텔 마호로바의 그린 테라스라는 식당에서 먹었는데, 음식이 모두 괜찮다. 뷔페라서 약간의 선입견은 있었는데, 음식도 종류도 다양하고, 퀄리티도 좋았기에 아주 맛있게 식사를 마칠 수 있었다. [호텔 마호로바 그린 테라스 상세 후기 보기]

호텔 마호로바 온천

호텔 마호로바 남탕 입구
호텔 마호로바 남탕 입구

식사를 하고 방으로 돌아와 가볍게 온천을 하고 씻고 나가보기로 했다. 씻고 와서는 노보리베츠 온천마을 주변 구경을 해보기로 했다. 구경도 하고 점심도 온천마을에서 한 끼 먹어보기로 했다. 두 번째 온천을 다녀왔다. 여전히 좋았다. 아침 시간이라서 어제 저녁과는 다르게 탕이 바뀌었다. 일본의 온천들은 시간에 따라 아침저녁으로 남탕과 여탕을 바꾸고는 하는데, 호텔 마호로바 또한 시간에 따라 탕이 바뀐다. 어제와는 다른 탕에서 즐겁게 목욕을 마치고 방으로 돌아와 간단히 카메라와 짐을 챙겨 밖으로 향했다. [호텔 마호로바 리뷰 읽기]

노보리베츠 곰 목장

노보리베츠 곰 목장 케이블카를 타러 가는 길
노보리베츠 곰 목장 케이블카를 타러 가는 길

호텔 마호로바에서 걸어 나와 도보로 곰 목장으로 가는 케이블카를 타는 곳까지 갔다. 약간의 계단을 걸어서 올라가야 하는 언덕인데 그렇게 부담스럽지 않은 정도의 거리다.

노보리베츠 곰 목장으로 가는 길에 있는 표지판
거의 다 도착했다.

계단을 올라가는 중에 만난 곰 캐릭터들이 정상까지 남은 거리를 알려주는데, 다음 표지판을 기대하면서 올라가게 돼서 그렇게 많이 힘이 든다고 느껴지지 않았다.

노보리베츠 곰 목장 로프웨이 정상 탑승장
노보리베츠 곰 목장 로프웨이 정상 탑승장

정상에 올라 케이블카(로프웨이)를 타는 건물로 들어가면, 케이블카 티켓을 살 수 있다. 우리는 아침 이른 시간에 갔는데, 방문객들이 많이 없어서 대기 없이 바로 곰 목장으로 올라갈 수 있었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는 길에 야생 사슴도 보이고 높이 올라갈수록 멀리 바다와 산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노보리베츠 곰 목장의 곰
노보리베츠 곰 목장의 곰

곰 목장에 도착한 우리는 먼저 곰을 보러 갔다. 이곳 노보리베츠 곰 목장에는 아시아에서 보기 힘든 러시아 불곰들이 있다. 러시아 근처이면서 추운 날씨 때문에 북해도에도 불곰들이 서식하는 듯하다. 곰에게 줄 간식을 사서 곰들에게 간식도 줄 수 있다. 우리도 100엔짜리 간식을 사서 곰들에게 주었다. 

한 편에는 인간 우리라 불리는 장소가 있는데, 우리 안에 있는 곰을 눈높이에서 볼 수 있는 공간이다. 정말 코앞에 있는 곰을 볼 수 있다. 

노보리베츠 곰 목장 곰에게 간식을 찾게하는 공연
노보리베츠 곰 목장 곰에게 간식을 찾게하는 공연

곰을 다 보고 나와서 곰 목장에 있는 다른 시설도 둘러봤다. 케이블카를 타고 내렸던 건물 앞에 곰 공연장이 있는데, 마침 시간이 맞아서 숨겨둔 먹이를 찾아먹는 곰 공연을 볼 수 있었다. 공연장에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노보리베츠 곰 목장 아이누족 집
노보리베츠 곰 목장 아이누족 집

곰 공연을 보고서는 곰 우리에서 반대편으로 있는 아이누족 체험관으로 향했다. 북해도에는 아이누족이라는 원주민이 거주하고 있었는데, 그들의 집과 실내 생활 공간을 곰 목장 한 쪽에 구현해 두었다. 금세 구경을 마치고 마지막으로 곰 박물관이 있는 건물로 향했다.

노보리베츠 곰 목장 박물관
박물관 실내

곰 박물관에는 생각보다 짜임새 있게 곰에 대한 전시를 해두었는데, 곰에게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았다. 박물관 전시장 마지막 부분에는 트릭아트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도 있다. 박물관을 짧게 훑어보고 건물 꼭대기에 있는 전망대로 향했다.

노보리베츠 곰 목장 박물관 전망대에서 바라본 바다
노보리베츠 곰 목장 박물관 전망대에서 바라본 바다

전망대에 올라가면 바로 앞으로 보이는 굿타라 호수와 멀리 보이는 망망대해의 태평양, 그리고 주변의 설산을 볼 수 있다. 노보리베츠 곰 목장에서 곰보다 더 흥미롭고 멋있었던 곳이 나에게는 이 전망대였다. 겨울 대자연의 중심에 서있는 기분이 드는 전망이었다. 전망대를 끝으로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온천 마을로 돌아왔다. 곰을 본다는 생각으로 방문한 노보리베츠 곰 목장은 생각보다 볼거리가 많은 곳이었다.

곰 목장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천시장 점심

노보리베츠 맛집 온천시장
노보리베츠 맛집 온천시장

점심시간이 되어 온천마을 중심가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다. 온천시장이라는 식당에서 해산물로 식사를 하기로 했다. 온천마을 중심가에는 식당이 몇 군데 있는데, 내가 느끼기에는 온천시장이 가장 인기가 있었던 식당 같다. 우리가 식사를 하러 간 시간쯤 꽤 많은 사람들이 식당으로 들어왔다. 

카이센동을 주문했다. 나는 참치가 주로 올라간 카이센동을 주문했고 아내는 연어와 연어 알이 올라간 카이센동을 주문했다. 식사를 가볍게 마치고 소화도 시키고 디저트도 먹을 겸 온천마을을 돌아보기로 했다.

온천시장에 대한 자세한 리뷰는 이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산코푸링 디저트

노보리베츠 디저트 푸딩 도산코푸린
노보리베츠 디저트 푸딩 도산코푸린

온천시장 바로 건너편에서 푸딩과 커피를 파는 곳을 찾아들어갔다. 온천마을은 매우 작은 구역이라서 디저트 집을 선택할 만한 선택지들이 많지 않았다.

노보리베츠 디저트 푸딩 도산코푸린
푸딩과 커피

푸딩과 함께 커피 한 잔을 꼭 주문해야 하는 방식이었는데, 푸딩 한 개와 커피 한 잔이 700엔 정도 수준이어서 크게 부담이 되지는 않았다. 디저트를 먹던 중, 밖에서 소리가 나서 보니 도산코푸링 바로 건너편에 있는 특이한 작은 사원 같은 곳 앞에 사람들이 몰려있었다.

염라당 구경

노보리베츠 온천마을 염라당
노보리베츠 온천마을 염라당

푸딩 집 건너편으로 염라당이라는 작은 사원이라고 해야 하는지 구경거리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는 건물이 하나 있었다. 사람들이 모여들고 얼마 되지 않아서 갑자기 노래가 나오더니 작은 사원 안에 앉아있던 선비 얼굴을 한 동상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곧 얼굴이 도깨비 얼굴로 바뀌었다가 다시 선비의 얼굴로 돌아오더니 공연이 끝났다. 3분 정도 그렇게 공연을 했던 것 같다. 

나와 아내는 푸딩 집 안에서 잠깐 염라당 구경을 하고 다시 푸딩과 커피를 마무리한 뒤, 마지막 여행지인 노보리베츠 지옥계곡으로 향했다.

노보리베츠 지옥 계곡

노보리베츠 지옥 계곡
노보리베츠 지옥 계곡

노보리베츠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인 지옥계곡으로 향했다. 온천마을 중심가에서 도보로 10분 정도 걸어가면 도착할 수 있다. 노보리베츠 온천마을은 그렇게 구역이 넓지 않아서 모두 도보로 다닐 수 있는 점이 좋았다.

노보리베츠 지옥 계곡을 따라서 있는 산책로
노보리베츠 지옥 계곡을 따라서 있는 산책로

지옥계곡은 여러 개의 산책 루트가 있는데, 우리는 지옥계곡의 중심부로 내려가는 길로 가보기로 결정했다. 그렇게 멀지 않아서 사진도 찍고, 구경도 하면서 산책을 시작했다. 만연한 유황냄새와 여기저기로 흩날리는 유황 수증기가 마치 지옥을 연상시키는 듯했다. 지옥계곡에서 충분한 시간을 보낸 우리는 천천히 걸어서 호텔로 다시 돌아가기로 했다. 노보리베츠 지옥계곡에 대한 자세한 후기는 이 블로그에서 확인하면 좋다. 

수기요호엔 벌꿀 소프트아이스크림

노보리베츠 꿀 소프트아이스크림
꿀 소프트아이스크림

호텔 마호로바로 돌아오는 길에 온천마을을 통과해서 가기로 했다. 오는 길에 작은 기념품샵에도 들렀지만 마땅히 살만한 것은 없었고, 벌꿀 소프트아이스크림을 파는 곳을 발견해서 디저트를 하나 더 먹기로 했다. 원래는 꿀 제품을 파는 곳 같았는데, 석청이 얹어진 아이스크림도 판매를 하고 있었다. 

노보리베츠 온천 마을 중심가
노보리베츠 온천 마을 중심가

짧은 반나절의 노보리베츠 도보 투어를 마치고, 벌꿀 소프트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호텔로 돌아왔다. 짧지만 짜임새 있는 여정이었다.

그린 테라스 저녁 식사

호텔 마호로바 2층 그린 테라스 식당
호텔 마호로바 2층 그린 테라스 식당

저녁시간에 맞춰 식사를 하러 호텔 마호로바의 그린 테라스 식당으로 향했다. 어제 저녁에도 먹었지만 찐 게 요리를 무한리필로 또 먹었다. 어제 저녁에 먹었던 음식들과 거의 같은 메뉴들이었다. 게 요리는 늘 먹어도 맛있기에 또 게와 해산물 요리를 주로 먹었다. 그렇게 저녁 식사를 마치고 잠들기 전 온천에 다녀오기로 했다.

호텔 마호로바 저녁 온천

노보리베츠 호텔 마호로바 전경
노보리베츠 호텔 마호로바 전경

아침에 온천을 다녀오고 저녁에 또 한 번 온천에 갔다. 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관광객이 많지 않았기에 온천도 너무나 여유롭게 이용할 수 있었다. 아주 크고 넓은 온천인데 너무나 사람이 없어서 이렇게 운영해도 괜찮나 싶기도 했다. 그렇게 또 한 번 잠들기 전에 피로를 풀 수 있었다. 온천을 마치고 방으로 돌아왔다. 북해도 여행의 3일차 일정을 노보리베츠에서 알차게 보내고 잠자리에 들었다.

마치며

아침에 호텔에서 나와서 지옥 계곡까지 노보리베츠 온천 마을 도보 여행을 모두 마치는데 반나절 정도밖에 걸리지 않았다. 노보리베츠 여행 코스를 계획중이라면 참고해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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