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 햄버그스테이크 North Contin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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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해도인도네시아 국기일본

삿포로 맛집 North Continent에서 즐긴 제대로 된 햄버그스테이크 | 삿포로 함박스테이크 맛집

삿포로 햄버그스테이크 North Continent
삿포로 햄버그스테이크 North Continent

삿포로 맛집 North Continent에 방문했다. North Continent는 햄버그스테이크를 하는 식당이다. 북해도 여행의 마지막 날, 나와 아내는 작은 버스를 타고 10인 정도 되는 사람들과 비에이, 후라노 지역으로 투어를 다녀왔다. 온종일 북해도의 대자연을 경험하고 다시 삿포로로 돌아온 시간은 저녁 8시가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이었다. 저녁 식사 시간도 늦은 편이었고, 어떤 메뉴를 먹을지 고민조차 시작하지 않았을 떄, 아내가 햄버그스테이크를 먹어보는 건 어떤지 제안했고, 지난번 히나짱에서 먹었던 본토의 오코노미야키가 확실히 내가 평소에 먹었던 오코노미야키와 달랐음을 알았기에, 일본 본토의 햄버그스테이크를 먹어보기로 결정했다. 

그렇게 아내와 함께 가볼 햄버그스테이크 집으로 찾은 곳이 North Continent라는 곳이다. 영문으로 된 이름에서는 전혀 햄버그스테이크 집인지 파악하긴 어려웠지만, 그래도 아내와 함께 투어 버스에서 내려 서서히 식당으로 향했다. 

North Continent에 가다

삿포로 햄버그스테이크 North Continent
식당의 입구

구글맵을 따라 식당을 찾아갔다. 작은 간판과 함께 지하로 내려가는 문이 있었고, 좁은 계단을 따라 내려가니 식당으로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8시가 가까운 시간이었지만, 몇 자리를 제외하고는 자리가 대부분 차 있었다. 

삿포로 햄버그스테이크 North Continent
내부 분위기

분위기는 아주 차분했다. 하얀색과 노란색 사이의 연한 살색 조명이 실내를 따듯한 느낌으로 채워주고 있었고, 데이트하러 온 사람들, 친구와 온 사람들, 혼자 온 사람까지 다양한 손님이 있었다. 삿포로 여행지나 식당을 가본 곳 중에 외국인은 한 명도 없고, 일본 현지인만 있던 식당이 이곳이었다. 음식을 주문하지는 않았지만, 들어오자마자 보인 철판 조리대에서 만들고 있는 햄버그스테이크는 너무나 맛있어 보였는데, 아직 외국인들에게는 많이 알려진 곳이 아닌가 싶었다. 

삿포로 햄버그스테이크 North Continent
조리중인 햄버그스테이크

카운터에 2명 자리가 있는지 물었다. 역시나 우리는 예약을 하지 않았기에 식사를 할 수 있을지 불안했다. 직원들이 잠시 포스기로 확인하더니 바 테이블에 두 자리가 있다며 좋은 자리로 자리를 내줬다. 햄버그스테이크를 만드는 모습을 바로 정면에서 볼 수 있는 자리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철판에서 조리하는 햄버그스테이크 구경도 할 수 있고, 영상도 찍기 괜찮은 위치여서 좋은 자리였다.

North Continent 메뉴

삿포로 햄버그스테이크 North Continent
고기 종류 – 출처 구글맵

아쉽게도 메뉴 사진을 찍어오지 못했지만, 정말 다양한 햄버그스테이크를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있었다. 고기의 종류부터, 소스나 위에 올라가는 가니시까지 햄버그스테이크를 주문하는데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많은 점부터 신기했다. 고기의 종류를 선택할 수 있는 메뉴에서는 신기하게도 노루 고기가 있었던 것 같은데, 그날은 노루 고기가 다 떨어져서 주문할 수 없다고 하기도 했다. 소고기는 당연히 있었고, 양고기도 있었다.

삿포로 햄버그스테이크 North Continent
메뉴 소개 – 출처 구글맵

고기의 종류가 어떤 것들이 있는지 확인했다면, 마지막으로 소스를 선택하면 된다. 메뉴를 보면, 이렇게 3~4종류의 소스와 조리법이 있는데, 하단에 선택하는 고기별 금액이 적혀있다. 예를 들어서 위의 소소를 선택하고, 첫 번째 고기를 선택하면 식사 금액은 1,580엔이 되는 것이다. 메뉴에 보면 3~4개 정도의 소스가 있는데, 소스별로 원하는 고기를 선택한 후, 비용을 확인하면 된다.

삿포로 햄버그스테이크 North Continent
세트 메뉴 종류 – 출처 구글맵

그리고 위의 주문 방법을 세트 메뉴로 주문할 수도 있다. 나는 세트 메뉴를, 아내는 단품 메뉴를 선택했다. 세트 메뉴 주문은 고기를 추가하는 형태인데, 기본 메뉴에서 원하는 소스와 고기를 선택한 후, 거기에 추가 고기를 넣으면 그거에 따른 추가 비용을 내는 방식이다.

삿포로 햄버그스테이크 North Continent
조리중인 음식들

예를 들면, 위에서 예를 들었던 메뉴를 기본으로 선택하면 비용은 1,580엔인데, 여기에 단순하게 고기를 1종 더 추가하는 세트 메뉴는 기본금액에 추가로 600엔을 지불하면 된다. 그리고 소스를 다르게 해서 2종류의 고기를 추가하면 기본 금액에 850엔을 지불하면 된다. 다른 종류의 고기들을 조금 더 저렴한 금액을 추가해서 먹어볼 수 있는 기회이기에 나는 세트 메뉴를 선택하기로 했다. 

주문한 음식과 비용

삿포로 햄버그스테이크 North Continent
내가 주문한 세트메뉴

내가 주문한 세트 메뉴는 세트 메뉴 1번이다. 세트 메뉴 1번은 한 가지 소스로 조리하지만 두 종류의 고기를 먹어볼 수 있는 옵션이다. 나는 붉은 소스를 선택했고, 고기는 계란이 얹어진 소고기와 베이컨 고기말이로 2개의 고기를 선택했다. 아내는 단품 메뉴로 계란이 얹어진 소고기를 치즈 소스로 조리한 메뉴를 주문했다. 

삿포로 햄버그스테이크 North Continent
아내가 주문한 단품 메뉴

음식을 기다리면서 주변을 구경하고, 철판에서 조리하는 모습도 구경했다. 지하에서 철판에 요리를 하면 연기가 가득 차고, 냄새가 심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약간의 조리하는 냄새는 났지만 전혀 불편하지 않았다.

조리할 때는 손님들이 앉아서 볼 수 있는 곳에서 조리해서 그런 건지 모르겠지만 정성껏 고기를 조리하는 게 느껴졌다. 고기를 익히고, 채소를 익히고, 불맛을 내기 위해 화려하게 불을 내기도 하고 정말 맛있는 음식을 만들기 위해 조리하는 느낌이 들었다. 

삿포로 햄버그스테이크 North Continent
재미있는 내용이 많다

식탁에는 테이블보를 대신하는 종이가 있었는데, 여기에 읽을거리가 많아서 아내와 번역기를 돌려가면서 무슨 내용인지 확인하고 구경하는데 재미가 있었다. 한쪽에는 종이접기 방법, 한쪽에는 낱말 퍼즐, 한쪽에는 고기 원산지에 관한 내용 등이 있었다. 아기자기한 게 무슨 내용인지 찾아보면서 음식을 기다리는 재미가 있었다. 

삿포로 햄버그스테이크 North Continent
2가지 고기가 들어있다

곧 음식이 나왔다. 보기에도 너무나 풍성하고, 고기 음식임에도 왠지 모를 건강한 느낌이 들어 보였다. 아마도 함께 나온 채소 때문인 것 같다.

삿포로 햄버그스테이크 North Continent
걷보기엔 안 뜨거워 보이지만 굉장히 뜨겁다

음식과 함께 위가 납작한 작은 돌멩이도 함께 나왔다. 직원이 고기를 먹다가 식으면 돌에 올려서 다시 익혀 먹으면 된다고 설명을 해준 것 같았다. (일본어를 몰라도 대충 손짓과 발짓, 그리고 눈치로 이해하는 편이다) 아내와 나는 미리 주문해 둔 맥주를 곁들이며 식사를 시작했다.

삿포로 햄버그스테이크 North Continent
식사와 함께 마신 맥주

첫입부터 마지막까지 더할 나위 없이 맛있는 햄버그스테이크였다. 평소에 주변에서 사 먹을 기회도 잘 없고, 간혹 생각나기론 어딘가 배식을 받을 수 있는 곳에 가면 있었던 기성 제품 햄버그스테이크를 먹어보긴 했지만, 이렇게 요리로 햄버그스테이크를 제대로 하는 곳은 처음이었다. 3분 햄버그스테이크인가 그런 것만 알았지 햄버그스테이크라는 요리가 이런 건지는 참 몰랐던 것 같다. 

삿포로 햄버그스테이크 North Continent
아내가 주문한 치즈 소스 메뉴

고기는 너무나 부드러웠다. 먹는데 향이나 질긴 정도가 전혀 거슬리거나 신경 쓰이지 않았다. 그만큼 소스와의 어울림의 정도도 좋았던 것 같다. 아내와 식사하면서 맛있다는 말을 매우 자주 반복했던 기억이 있다. 나와 아내는 둘 다 매운 음식이나 먹고 나서 속이 불편한 음식을 잘 못 먹는 편이기에 될 수 있으면 속이 편한 음식들을 먹는 편이다. North Continent에서 먹었던 햄버그스테이크는 조리한 고기임에도 불구하고 먹고 나서 속이 더부룩하거나 불편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는데 역시나 먹고 나서도 속이 편해서 좋았다. 고기의 굽기, 소스와의 조화, 철판 요리점만의 분위기와 식당 인테리어 모든 것이 참 좋았던 곳이다. 

나는 세트 메뉴를, 아내는 단품으로 햄버그스테이크를 주문했으며, 맥주 2잔을 마셔서 총 5,470엔을 지출했다.

North Continent 정보(예약정보)

주소: 〒060-0062 北海道札幌市中央区南2条西1丁目 マリアールビル B1

영업시간: 매일 11:30~15:00 / 17:30~10:00

예약 방법: 구글맵을 통해 쉽게 예약이 가능하다. 우리는 운이 좋게 자리가 있었지만, 식사시간에는 자리가 부족할 듯 하다. 꼭 미리 구글맵을 통해 예약을 하고 방문하도록 하자.

마치며

North Continent에 방문하기 전까지 솔직하게 햄버그스테이크가 요리라고 생각해보지 못했다. 그냥 소스에 버무린 반찬으로 자주 보이는 고기라고 생각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North Continent에서 햄버그스테이크를 먹어본 후에는 정말 맛있는 요리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중에 기회가 돼서 삿포로에 방문할 날이 또 있다면, 한 번 더 방문해보고 싶은 식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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