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하코다테 아카렌가 창고 여행 후기, 볼거리, 주변 관광지

하코다테에 있는 아카렌가 창고를 방문했다. 북해도 여행의 두 번째 날 오전에 하코다테 여행을 위해 들르게 되었다. 아카렌가 창고는 예전 하코다테 항이 개항되고 항구에서 식료품이나 여러 물품의 보관 창고로 쓰이던 여러 동의 빨간 창고가 있는 구역이다. 지금은 창고의 용도가 아닌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하여 많은 관광객이 하코다테를 방문하면 꼭 들리는 관광지 중에 한 곳이다. 

카네모리 아카렌가 창고 소개

아카렌가 창고
아카렌가 창고

전체 이름은 카네모리 아카렌가 창고(金森赤レンガ倉庫・函館) 라고 불린다. 하코다테의 마치모토 구역에 있는 빨간 벽돌로 만들어진 창고들이다. 19세기에 지어진 건물로 나름대로 역사가 있는 건물인데 현대식으로 재정비하여 이전의 벽돌 창고 형태는 유지하면서 내부에는 다양한 샵들과 레스토랑을 운영하면서 보존해 나가고 있다. 

19세기에 처음 만들어졌을 때는 본래의 목적인 창고로 활용되었다고 한다. 수입한 비단이나 찻잎을 보관하는 용도로 사용되기도 하였으며, 큰 보관 창고가 있었기에 하코다테 시는 항구로 인해 많이 유명해지기도 했다. 현재는 현대식으로 개조하여 하코다테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전시와 공연도 자주 하고, 식당과 샵들이 입점해 있는 문화장소로 탈바꿈했다. 

아카렌가 창고
아카렌가 창고 소개가 되어있는 장소

창고가 여러 동 있는데 창고를 구경하며 다니다 보면 곳곳에 창고에 대한 역사와 하코다테에 관련 역사를 전시해 놓은 구역이 있다. 카네모리 아카렌가 창고는 문화 장소임과 동시에 작은 박물관의 역할도 하고 있다. 여행객들은 아카렌가 창고에 대한 역사를 창고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고 하코다테시가 일본의 현대화 역사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또한 확인할 수 있다.  그럼 이제 간단한 소개를 마무리하고 나와 아내가 어떻게 아카렌가 창고를 구경하고 느꼈는지 작성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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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 깊은 적벽돌의 건물들

아카렌가 창고
트램에서 내려 아카렌가 창고로 걸었다. 멀지 않다

하코다테역 부근에서 우리는 트램을 타고 아케란가 창고로 이동했다. 이날은 트램을 타고 이곳저곳 가야 하는 곳들이 많아서 하코다테 트램 일일권을 구매했다. 하코다테 트램 1일권 구매처와 비용, 사용 방법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블로그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하코다테역 앞에서 트램을 타고 우리는 주지가이라는 트램역에 다시 한번 도착했다. 주지가이 트램 역은 하코다테 여행 첫 날 저녁에 하코다테 야마 전망대에 가기 위해 도착했던 트램 역과 동일하다. 트램역에서 내려서 오 분에서 십 분 정도 걸어가면 아카렌가 창고 구역에 도착할 수 있다. 방향을 맞춰서 걷다 보면 빨간 건물들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창고는 여러 동이 있기 때문에 빨간 창고가 보이기 시작하면 주변을 돌아보면 근처에 여러 동의 창고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아카렌가 창고

아카렌가 창고에 입구 같은 곳이 있는데 이곳으로 들어가면 두 동의 창고가 있다. 중간 부분에는 물이 들어와 있는 운하가 있다. 각 동으로 들어가면 다양한 제품들을 파는 샵들이 있다. 간식거리부터 작은 관상용 장식품까지 다양한 물건들을 팔고 있다

그리고 재미있는 점으로는 두 동을 연결하는 다리가 물 위로 있는데 창고를 구경하다가 이층으로 올라가서 옆에 동으로 이동하는 다리가 있는 곳으로 나가면 된다. 이곳으로 나가면 양쪽으로 창고가 보이고 가운데로 운하가 보여서 사진을 찍기에 꽤 좋은 장소다.

베이 에어리어(Bay area) 창고를 구경하다

아카렌가 창고
바닷가 쪽으로 더 많은 창고가 있다

위의 두 동의 창구는 구글 맵으로 아카렌가 창고를 입력했을 때 가장 먼저 도착하는 입구와 같은 창고들이다. 이 두 동의 창고가 전부가 아니다. 두 창고를 구경했다면 이제 바닷가 쪽으로 나가보자. 베이 에리어라고 하는데 이 지역으로 나가면 바닷가를 따라서 쭉 나열된 여러 동의 창고를 발견할 수 있다. 베이 에어리어를 따라서도 네 개에서 다섯개 정도의 창고들이 있다. 이 창고들도 안으로 들어가면 샵들이 있고 식당들도 있다. 

아카렌가 창고
따듯한 느낌의 창고 내부

개인적으로 느낀 점은 창고의 동마다 분위기가 조금씩 달랐으며 어떤 동은 조금 더 고급스러운 분위기로 가격대가 있는 제품들을 파는 곳이 있었고, 어떤 동은 조금 더 캐쥬얼하게 일반적인 작은 쇼핑몰 느낌의 창고도 있었다. 아마도 창고마다 컨셉이 다른 것 같았다.  

현재와 과거가 공존하는 아카렌가 창고

아카렌가 창고를 구경하면서 흥미로웠던 점은 창고의 곳곳에서 창고의 역사에 관한 전시와 안내 표지만을 볼 수 있었던 점이다. 창고 내부에서는 아카렌가 창고와 하코다테시의 역사에 관한 전시를 볼 수 있었고, 외부에도 안내 표지판으로 창고의 소개 및 용도 등에 관련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기타 참고 사항

하코다테 베이 에어리어에는 아카렌가 창고도 있지만, 다양한 레스토랑, 스타벅스 그리고 럭키 삐에로 지점들이 있다. 그리고 조금 거리가 있긴 하지만 도보로도 충분히 모토마치 성당이나 하치만 자카 그리고 하코다테 야마 전망대로 갈 수 있는 로프웨이까지 위치하고 있다. 일정을 잘 잡는다면 반나절 만에 위의 모든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다. 

럭키 삐에로도 베이 에어리아 근처에 두 곳이나 있다. 럭키 삐에로 마리나 스에히점과 럭키 삐에로 베이 에리어 지점이다. 식사 시간대에는 사람이 많을 수 있는데 지점이 두 곳이나 있으니 그래도 사람이 없는 곳에서 럭키 삐에로를 즐길 수 있다. 

마치며

아카렌가 창고

베이 에어리어에는 아카렌가 창고를 비롯해 근처에 다양한 여행지가 있다. 아카렌가 창고를 방문하면서 하코다테에만 있는 럭키 삐에로에서 유명한 차이니스 치킨버거를 맛봐도 좋고, 아니면 아카렌가 창고 안에 있는 식당에서 맛있는 식사를 할 수도 있다. 식사 후에는 주변 관광지를 소화를 시킬 겸 도보로 방문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우리는 낮 시간의 아카렌가 창고만 방문할 수 있었는데, 밤에 불이들어온 아카렌가 창고를 구경하지 못한 것이 조금 아쉬운 점이기는 하다. 일정이 가능하다면 낮과 밤의 다른 분위기의 아카렌가 창고를 즐겨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듯하다.

북해도 여행을 모두 마치고 돌아오고 나서도 슌카 스시에서 먹었던 660엔 활새우 초밥이 한 번씩 생각난다. 새우살 초밥과 함께 나온 새우 내장을 김초밥에 넣어 먹을 수 있도록 나온 그 초밥의 구성이 정말 인상 깊었던 것 같다. 하코다테 여행 중, 고료카쿠 공원이나 타워에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슌카 스시에 꼭 가보길 추천한다. 

  1. 아카렌가 창고는 역사적인 적벽돌 건물을 활용한 문화 공간이다.
  2. 창고 내부에는 다양한 상점과 레스토랑이 있다.
  3. 2층 연결 다리에서 운하와 창고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기 좋다.
  4. 베이 에어리어 주변 관광지는 도보로 함께 둘러보기 좋다.
  5. 낮과 밤의 분위기가 달라 시간 여유가 있다면 모두 방문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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