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삿포로 라젠트 스테이 호텔 숙박 후기 – 3박 내돈내산 소개

삿포로 라젠트 스테이 호텔(La’gent Stay Sapporo)에 3일 동안 숙박했던 후기를 작성해보고자 한다. 라젠트 스테이라고 불리기도 하고, 발음에 따라 라장 스테이라고 불리는 삿포로 도심에 있는 호텔이다. 나와 아내는 노보리베츠에서 이틀간의 여정을 마무리하고 삿포로의 라스테이 호텔에 체크인하게 되었다.

노보리베츠에서 송영 버스를 타고 삿포로 TV타워 근처에서 내린 우리는 각자 하나의 케리어를 끌고, 백팩을 매고 라장스테이 호텔로 도보로 이동했다. 송영버스에서 하차한 곳 바로 근처에 있는 지하도로로 내려가는 계단을 따라 짐을 들고 지하 계단으로 내려간 후, 지하 도로를 통해 목적지인 라장스테이 호텔 근처까지 이동할 수 있었다. 

삿포로에는 지하 도로가 매우 잘 조성되어 있었는데, 눈이 많이 오는 지역이다 보니 지하로 사람들이 다닐 수 있는 통로를 매우 잘 구축해둔 것 같았다. 

라장스테이 삿포로 오도리 홋카이도 소개

라장트 스테이 삿포로

라장스테이 삿포로 오도리 홋카이도(La’gent Stay Sapporo Odori Hokkaido)가 풀 네임이다. 호텔 이름이 무척 길다. 흔히 한국에서는 라장스테이, 혹은 라젠트 스테이라고 부르는 것 같다. 라장스테이 삿포로 오도리 홋카이도는 라장 호텔(La’gent Hotel) 브랜드의 삿포로 지점이다. 일본 주요 도시들에 라장 브랜드 호텔 지점들이 있다. 

라장스테이 호텔은 삿포로 도심에서도 지리적으로 좋은 곳에 있어서 삿포로의 다양한 관광지로 이동하기에 좋다. 오도리 공원까지는 도보로 5분, 삿포로 TV 타워까지는 도보로 10분, 삿포로 역까지는 도보로 15분, 스스키노 중심가까지 도보로 5분 거리에 있기 때문에 걸어서 삿포로를 관광하기에 좋은 위치에 있는 호텔이다. 

라젠트 스테이 삿포로 베너

부대시설 소개  

라장트 스테이 삿포로
1층이 페밀리마트 편의점이다

편의점 – 지리적인 이점과 함께 부대 시설도 갖추고 있다. 우선 1층 호텔 입구 바로 옆으로 편의점이 있는 것이 매우 큰 장점이다. 호텔에서 나가거나 호텔로 복귀하면서 편의점에서 필요한 물품을 바로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은 여행객에게 큰 장점이다. 호텔과도 연결된 문이 있어서 호텔 로비에서 바로 편의점으로 들어갈 수 있다.

라젠트 스테이 삿포로

조식/석식 식당 – 2층에 있는 조식 식당 또한 시설이 넓고 음식도 맛있는 편이다. 조식은 뷔페로 제공되는데 일본식 아침 메뉴와 서양식 아침 메뉴가 함께 나온다. 

서양식 메뉴는 흔히 호텔 조식으로 많이 나오는 구성으로 나온다. 빵류와 계란, 수프, 베이컨, 소시지와 시리얼 등이 있으며, 일본식으로는 볶음 우동, 밥과 장국, 연어 사시미, 계란말이 등의 메뉴가 있다. 일본식 메뉴가 조금 더 종류가 많고 아침으로 먹기에 더 좋았던 것 같다.

라젠트 스테이 삿포로

고등어구이, 계란말이, 연어 사시미 등을 밥에 얹어서 나름 간소하게 미니 카이센동 느낌으로 밥을 만들어 먹기도 했는데, 그 맛이 나쁘지 않아서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다. 

라젠트 스테이 삿포로
조식 먹으며 창밖으로 보이는 뷰

조식과 함께 같은 식당에서는 저녁 식사도 할 수 있는데 나와 아내는 저녁 식사는 따로 예약하지 않고 모두 밖에서 해결했기에 저녁 시간의 식당은 가보지 않았다.

목욕탕 – 호텔 5층에는 목욕탕이 있다. 밖에서 들어갈 때는 잘 몰랐지만, 탕 안으로 들어가 보면 일본 전통 스타일로 꾸며져 있는 목욕탕을 볼 수 있다. 천장에는 큰 등이 달려있으며, 넓은 탕 하나가 있다. 

따로 일어서서 사용하는 샤워기는 없고 앉아서 씻을 수 있는 샤워기들이 5개 정도 있었다. 탕의 물은 온천수 같았다. 어떤 종류의 온천수였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물에서 약간의 특이한 광물의 냄새가 났던 기억이 있다.

모더레이트 더블룸 소개

라장트 스테이 삿포로

나와 아내는 아고다를 통해서 호텔을 가장 저렴한 금액에 예약할 수 있었다. 모더레이트 더블룸 금연실로 3박을 예약했으며 조식을 포함하여 총 327,000원이었다. 

방은 약간 콤팩트하다고 느껴졌다. 입구로 들어가자마자 화장실과 함께 옷걸이, 간이 수납장 등이 보인다. 방으로 들어와서 이곳에 신발을 벗어두고 슬리퍼로 갈아신은 후, 방 쪽으로 들어가곤 했다. 

라장트 스테이 삿포로

입구 문 바로 옆에는 카드키를 꽂는 곳이 있다. 처음에 체크인할 때, 카드키를 2장을 받았는데, 우리는 카드키를 하나 더 받아서 방에다 꽂아두고 각자 키를 하나씩 들고 다니며 구경했다. 키를 꽂지 않으면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서 난방이 꺼졌기 때문에 키를 한 장 더 받아서 꽂아두었다.

라장트 스테이 삿포로

화장실은 콤팩트 했지만 그래도 욕조가 있었다. 삿포로에 오기 전에 머물렀던 하코다테의 호텔이나 노보리베츠의 호텔에서는 전부 온천과 목욕탕을 이용해서 샤워했기에 방에서 샤워하지 않았다. 하지만 삿포로에 머무는 3일 중, 종일 진행되는 삿포로 근교 투어가 두 번이나 있었기에 아침에 목욕을 이용하지 못하고 방에서 샤워하곤 했다. 기본적인 샤워용품은 다 구비되어 있었다. 

라장트 스테이 삿포로

화장실 쪽을 지나서 안쪽으로 들어가면 침대와 책상 그리고 창문이 있는 잠자는 공간이 나온다. 침대 옆에는 일인용 소파와 작은 협탁이 하나 있었다. 침대 사이드에도 사이드 테이블이 있어서 휴대폰이나 개인용품을 올려 두기에도 편리했다.

라장트 스테이 삿포로

침대 정면으로는 책상과 TV, 그리고 창문, 냉장고, 공기청정기 등이 있었다. 처음 카드 키를 꽂고 방 쪽으로 들어오면 TV가 자동으로 켜지는데 호텔에 대한 정보를 볼 수 있는 화면이 나온다. 방 WiFi ID와 비밀번호 호텔에 대한 정보를 볼 수 있다.

라장트 스테이 삿포로

우리가 머물렀던 지난 며칠간의 호텔과 똑같이 라장스테이 호텔도 호텔 안에서 입고 다닐 수 있는 복장이 있었다. 다만 1층이나 로비 쪽으로 입고 갈 수는 없고 목욕탕을 갈 때 편하게 입고 가는 복장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 같았다.

책상 위에는 전화기 휴지 그리고 호텔에서 제공하는 마사지 서비스와 관련된 팜플렛 등이 있었다. 

라장트 스테이 삿포로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생수와 찻잔 커피 머신 등이 있었다. 커피머신은 캡슐 커피로 옆에 납작한 상자를 열어보면 4개의 커피 캡슐이 들어있었다. 나와 아내는 커피를 따로 마시진 않았다. 생수 2병은 매일 룸 클리닝 후 새롭게 리필되었다.

공기청정기도 있었는데 처음에 잠깐 틀어보니 냄새가 조금 나서 머무는 3일의 기간 동안 따로 사용하진 않았다.

책상 밑으로 보이는 수납장을 열어보면 냉장고가 들어있다. 간식거리들을 냉장고에 넣어두고 간간이 꺼내먹기도 했다.

침대 옆으로 있는 사이드 테이블 서랍에는 특이하게 세이프티 박스가 있었는데 따로 보관할 것이 없어서 세이프티 박스를 이용하진 않았다.

라장트 스테이 삿포로

우리가 머물렀던 모더레이트 더블룸 창 밖으로 보이는 뷰다. 어떤 방은 앞으로 큰 관람차가 보이기도 한다고 하는데 우리 방은 바로 앞으로 건물이 보이고 멀리 산이 보이는 구도였다. 방의 뷰가 그렇게 중요한 편은 아니었기에 크게 신경 쓰이진 않았다.

3일 동안 룸 클리닝 서비스도 모두 깨끗하게 해줘서 나갔다가 들어올 때마다 기분도 좋았다. 

직접 느낀 라장스테이 장점

삿포로 TV 타워

지리적 이점 – 삿포로 안에서 어디로 이동하든 20분 안에는 모두 도착할 수 있는 거리에 있었다. 멀게만 느껴진 삿포로역도 걸어서 20분 안에 갈 수 있었고 삿포로 TV 타워나 오도리 공원, 스스키노 중심가도 금세 걸어서 도착할 수 있는 거리였다.

그리고 많은 관광객이 돈키호테에 가기 위해 방문 다누키코지 상점가도 호텔에서 매우 가까웠기 때문에 어느 때고 갈 수 있었다. 다른 것보다 단호키 코지 상점가가 가까웠던 것이 꽤 편리했던 것 같다.

친절함 – 호텔 직원들이 친절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호텔들도 많다는 것은 많은 여행객이 알고 있는 사실이다. 체크인을 하고 1층 로비의 직원들과 카드키를 추가로 요청할 때와 체크아웃 날 콜택시 부탁을 하기 위해 몇 번 마주친 적이 있는데 매번 너무나 친절하게 우리의 부탁을 들어주고 도와줬다.

룸 클리닝도 매번 너무 잘 해줘서 멀리 근교 여행을 다녀와서 피곤하게 방에 들어와도 깨끗이 정리된 방에 기분이 좋았다. 당연하게 생각되는 기본적인 서비스이지만 그 기본적인 서비스의 퀄리티가 아주 좋아서 마음에 들었던 것 같다.

라젠트 스테이 삿포로 베너

직접 느낀 단점

단점이라고 느껴질 만한 게 없었다. 굳이 한 가지를 찾아보자면 북해도에 머무는 동안 모든 호텔에서 똑같이 불편했던 110v 콘센트인 것 같다. 해외 관광객들이 많이 오는 호텔들은 가능하다면 220v, 110v 등 다양한 코드를 사용할 수 있는 콘센트를 구비해 두면 좋을 것 같다.

기타 팁

목욕탕 이용 시간 – 호텔 목욕탕은 5시에서 7시 사이에 방문하면 사람이 거의 없는 것 같다. 라장스테이 호텔에 머물면서 목욕탕을 이용할 기회가 두 번 있었는데 한 번은 5시 반 한 번은 6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목욕탕을 갔었다. 두 번 모두 사람이 1명도 없어서 너무 편하게 이용할 수 있었다.

아마 저녁 늦은 시간이나 아침 이른 시간에는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샤워하려면 기다려야 할 듯싶기도 했다. 왜냐하면 샤워부스가 6개 정도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여유롭게 목욕탕을 이용하고 싶다면 저녁 식사 시간 때쯤을 활용해 보면 좋을 듯하다.

로비에 택시 요청 – 삿포로역까지 캐리어를 들고 이동한다면 택시를 이용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우리는 라장스테이에서 체크아웃하는 날이 한국으로 귀국을 하는 날이었다. 삿포로에서 기차를 타고 공항으로 가서 비행기를 탔어야 하는데 짐도 많았고 몸이 피곤한 느낌도 있어서 호텔에 택시를 불러달라고 요청했다.

택시는 우리가 요청한 시간에 호텔 앞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라장스테이 호텔에서 삿포로역까지는 900엔 정도 나왔던 거 같다. 택시 기본요금은 670엔이었는데 기본요금에서 2~300엔 정도 더 붙었던 걸로 기억한다. 첫날 체크인할 때 삿포로 TV 타워에서부터 캐리어를 끌고 걸어왔었는데 확실히 택시를 타고 이동하니 너무나 편하고 시간도 얼마 걸리지 않아서 좋았다.

라장스테이 주변 관광지 소개

라장스테이 호텔에서 도보로 가기 좋은 여행지들이다. 나와 아내도 호텔에서 걸어서 아래 장소들에 가보았는데, 여행 일정에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다누키코지 상점가

타누키코지 아케이드 – 타누키코지에서 코부타야라고 하는 부따동을 맛있게 하는 식당과 오코코미야키를 맛있게 하는 식당인 히나짱을 갔었다. 타누키코지에는 정말 다양한 점포들이 입점해 있는 쇼핑몰이었는데, 라장스테이에서 바로 한 블록 거리여서 걸어서 3분도 걸리지 않아서 도착할 수 있다.

일본에 온 관광객들이 쇼핑하러 많이 가는 메가 돈키호테도 다누키코지에 있다. 다누키코지는 무엇보다 스타일이 다른 느낌이 있는 식당이나 점포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는데, 각각의 점포들이 다른 느낌으로 각각의 개성을 보여주고 있는 점이 좋았다. 그냥 거리 그 자체를 걸으며 입점해 있는 상점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삿포로 TV 타워

삿포로 TV 타워 & 오도리 공원 – 도보로 5분이면 오도리 공원에 도착하고 오도리 공원을 구경하면서 조금 걷다 보면 곧 삿포로 TV 타워에 도착한다. 오도리 공원에서 바라보는 삿포로 TV 타워도 멋있고, 삿포로 TV 타워 위에서 바라보는 오도리 공원도 멋있다. 

나와 아내가 방문했던 시기에는 아직 눈 축제 기간이 아니어서 오도리 공원에 눈 조각상이나 일루미네이션이 설치된 것이 없었지만, 사람들이 재미로 만들어 둔 눈사람은 있었다. 꼭 무언가가 없었어도 하얀 눈이 쌓인 오도리 공원을 바탕으로 삿포로 TV 타워와 사진을 찍는 것 자체로도 겨울 여행의 기분을 물씬 낼 수 있었다. 

스스키노 중심가

스스키노 중심가 – 니카 간판으로 유명한 스스키노 중심가다. 중심가에는 각종 식당과 쇼핑몰, 가라오케와 술집 등 다양한 점포들이 있다. 낮의 니카 간판과 주변의 대형 사이즈의 간판들도 멋있지만, 네온 불빛이 들어오는 저녁이 되면 그 느낌이 또 크게 달라지면서 다른 느낌의 멋을 느낄 수 있다.

사람들도 많고, 차들도 많고, 트램들도 지나다니는 스스키노 사거리를 거닐다 보면 삿포로에서 가장 번화한 곳이 바로 스스키노가 맞구나 하는 생각이 들 것이다.

삿포로 역

삿포로 역 – 대형 백화점과 쇼핑몰이 연결된 삿포로 교통의 중심이다. 북해도 곳곳으로 가는 기차를 탈 수 있는 역이기도 하면서, 대형 백화점과 연결되어 있어서 쇼핑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삿포로 역사 내부로 들어가면 곳곳에 백화점과 연결되어 있는 문들이 많이 있다. 여러 백화점을 한 곳에서 즐기고 싶다면 삿포로 역으로 가는 게 좋은 것 같다. 

삿포로 역 앞으로 보이는 교차로와 멀리 스스키노까지 가는 큰 대로 또한 볼거리 중 하나다. 개인적으로 삿포로 역으로 들어가는 입구 앞으로 보이는 버스 정류장 위의 육교에서 사진을 찍고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라젠트 스테이 삿포로 베너

마치며

라장스테이 삿포로 오도리 홋카이도 호텔은 지리적으로도, 시설적으로도, 직원들의 친절함으로도 아주 만족스러웠던 호텔이다. 이번 여행에서 삿포로 시내에서 보낸 시간이 많지 않아서 삿포로를 제대로 여행하지 못하고 온 느낌이 있는데, 만약 또 북해도에 갈 기회가 생긴다면, 라장스테이에 다시 한번 머물면서 삿포로 도심 구석구석을 걸어 다니면서 천천히 즐겨보고 싶다. 좋은 호텔이었다.

  1. 라장스테이는 오도리 공원과 스스키노 사이에 있어 도보 관광에 편리하다.
  2. 호텔 1층에 편의점이 연결되어 있어 필요한 물품을 사기 좋다.
  3. 조식은 일본식과 서양식 메뉴가 함께 제공되며 일본식 메뉴가 다양하다.
  4. 목욕탕은 오후 5~7시 사이에 방문하면 비교적 여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5. 삿포로역까지 캐리어가 많다면 호텔에 택시를 요청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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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라젠트 스테이 삿포로

5/5

삿포로 오도리와 스스키노 중심부를 걸어서 둘러보기 좋은 위치에 있는 호텔. 편의점, 조식 뷔페, 목욕탕 등 부대시설도 만족스러웠으며, 직원들의 친절함과 깔끔한 룸 클리닝까지 전반적으로 만족도가 높았던 숙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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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 오도리와 스스키노 중심부를 걸어서 둘러보기 좋은 위치에 있는 호텔. 편의점, 조식 뷔페, 목욕탕 등 부대시설도 만족스러웠으며, 직원들의 친절함과 깔끔한 룸 클리닝까지 전반적으로 만족도가 높았던 숙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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