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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리베츠 호텔 마호로바 2박 내돈내산 숙박 – 온천·크랩 뷔페·객실 리뷰까지!

호텔 마호로바 완벽 후기+호텔 이용팁 “북해도 노보리베츠”

노보리베츠 호텔 마호로바에 체크인했다. 하코다테에서의 모든 일정을 마치고 노보리베츠로 넘어왔는데, 넘어온 시간이 이미 저녁 시간 이어서 바로 호텔에 체크인하면서 노보리베츠에서의 일정이 시작됐다.

노보리베츠에 온 가장 큰 목적은 당연히 온천이다. 나와 아내는 호텔 마호로바에 2박을 머물면서 하루에 2번 내지 3번의 온천욕을 아침, 점심, 저녁으로 즐길 수 있었다. 

또한, 주변에 있는 유명 관광지도 방문했다. 지고쿠다니(地獄谷)라고 불리는 지옥 계곡과 온천 마을 앞산 정상에 있는 곰 목장 등 온천 마을 근처에서 볼 수 있는 관광지들을 둘러볼 수 있었다. 2박을 머물며 온천을 하고 여유를 즐길 수 있었던 호텔 마호로바에 대한 리뷰를 시작해보고자 한다.

호텔 마호로바 소개

노보리베츠 호텔 마호로바
호텔 마호로바 전경

호텔 마호로바는 토호 리조트(Toho Resort) 그룹에서 운영하는 노보리베츠에 있는 대형 온천 리조트다. 토호 리조트 그룹은 노보리베츠에서 호텔 마호로바를 포함하여 총 3곳의 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다.

호텔 마호로바, 파크 호텔 미야비테이, 료테이 하나유라라는 리조트들이다. 노보리베츠에 온천 여행을 하고자 하는 관광객들이라면 아마 숙소를 찾아보면서 한 번씩 보았던 이름일 것 같다. 

노보리베츠 지역이 온천으로 유명한 만큼 호텔 마호로바 또한 온천욕이 호텔의 주요 테마다. 호텔 마호로바의 온천에서는 총 4종류의 온천수를 즐길 수 있는데, 유황 온천, 식염 온천, 단순 유황천, 산성 철 온천이 있다.

일반적으로 한국에서 유명한 온천들도 대부분 한 가지 유형의 온천수만 즐길 수 있는데, 한 온천에서 4종류의 온천수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다.

전 세계적으로 총 10가지의 온천수 종류가 있다고 하는데 이 중, 9가지의 온천수를 북해도에서 즐길 수 있다고 한다. 호텔 마호로바에서는 그중 4개의 온천수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한 곳에서 한 번에 4종류의 온천수를 경험할 수 있다는 건 참 좋은 점이다.

노보리베츠 호텔 마호로바
욕탕 이미지

온천은 지하 1층과 지하 2층으로 나뉘어있다. 일본 온천의 재미있는 점은 많은 온천장이 남탕과 여탕을 시간대에 따라서 바꿔서 이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호텔 마호로바 또한 그랬다.

우리가 방문했을 때, 지하 1층은 14:00~3:00까지 남탕으로 이용되고, 4:00~9:30까지 여탕으로 이용할 수 있었다. 지하 2층은 14:00~3:00까지 여탕으로 이용되고, 4:00~9:30까지 남탕으로 이용할 수 있었다. 시간대별로 탕을 옮기는 것 또한 번거로운 일 일 것 같은데 참 신기한 시스템이었다. 

무엇보다 놀랄만한 점은 바로 온천탕의 규모였다. 가장 먼저 느껴지는 건 탕의 수가 엄청나게 많다는 것이다.

호텔 마호로바는 시간대에 따라 입장할 수 있는 층이 다르기 때문에 지하 1층과 2층을 시간대에 따라서 모두 이용해 볼 수 있었는데 두 층 모두 탕의 수가 아주 많았다.

호텔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하니 총 31개의 탕이 있다고 한다. 어떻게 생각하면 워터파크와 같은 느낌으로 규모가 정말 큰 편이다.

심지어 미끄럼틀이 있는 탕도 있었다. 탕마다 당의 이름이 적혀 있는데 다른 이름의 탕들은 서로 다른 종류의 온천수이기 때문에 하나하나 다른 점을 느껴가면서 이용해봐도 재미있다. [호텔 마호로바 온천 관련 정보 보기]

호텔 마호로바 룸 타입

노보리베츠 호텔 마호로바
우리가 머물렀던 화실 타입의 방

방은 총 4종류가 있다. 첫 번째는 화실이라고 불리는 방으로 흔히 재패니스 스타일룸이라고 부른다. 이 방은 나와 아내가 머물렀던 방의 유형으로 침대가 따로 없으며 저녁 시간이 되면 호텔 직원이 방으로 와 옷장 안에서 매트리스를 꺼내 방 가운데 작은 협탁을 밀고 매트리스를 설치해준다. 침대 매트리스처럼 높은 매트리스가 아니라 방바닥에서 누워서 잘 수 있는 정도의 매트리스다.

방은 꽤 쾌적한 편이다. 창문이 있고 그 옆으로 의자들과 함께 테이블도 있고 방 가운데는 바닥에 앉아서 쓸 수 있는 식탁과 의자가 있다.

두 번째 종류의 방은 양실이며 웨스턴 스타일룸이라고 불린다. 이 방은 평범한 호텔 방과 비슷한 느낌이다. 재패니스 스타일 룸과 다르게 바닥에 카페 또 깔려 있으며 침대가 있다. 그리고 바닥에 앉아서 이용할 수 있는 식탁과 의자가 아니라 일반적인 호텔에 나는 책상과 의자가 있다.

세 번째 종류의 방은 화양실이며 재패니스 웨스턴 스타일룸이라고도 부른다. 일본식 타다미 방과 서양식 침대가 결합된 방이다. 위에 언급한 양실과 화실이 어느 정도 적절히 섞여 있는 방이다.

네 번째 종류의 방은 스위트 룸이라고 불리는 방인데 방 안에 야외가 보이는 노천 온천이 조그맣게 있는 방이다. 모든 방중에 가장 비싼 방이며 우리가 여행을 위해 준비하던 당시에는 1박에 70만원 가까운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방이었다.

방의 크기는 꽤 큰 편인 것 같다 4인 이상 가족이 머물 수 있는 규모의 방도 있고, 2인 실의 방도 있다. 양실과 화실이 적절히 합쳐져 있는 느낌의 방이며, 2인실, 4인실 방 모두 규모가 작은 편은 아니다.

2인실, 4인실 모두 일반적인 양실과 화실과는 다르게 방도 넓고 공간도 분리된 듯하다. 호텔 마호로바 스위트룸은 종류가 6개인데 스위트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 링크를 통해 호텔 마호로바 공식 웹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다. [링크]

호텔 마호로바 체크인

노보리베츠 호텔 마호로바
우리가 예약했던 그린테라스 식당

나와 아내는 아고다를 통해서 방을 예약했는데, 예약을 하면서 크랩 디너라는 항목이 포함된 옵션으로 예약했다. 미리 호텔에 대한 정보를 찾아본 관광객이라면 알겠지만 호텔 마호로바에는 2개의 식당이 있다. 

하나는 3층에 있는 리버티라는 식당이고, 하나는 2층에 있는 그린 테라스라는 식당이다. 그린 테라스 식당이 석식에 스노우 크랩이 포함된 레스토랑이다.

즉, 크랩 디너라는 옵션을 선택했다면 2층의 그린 테라스 식당으로 예약을 한 것이 맞다. 당연히 리버티를 예약하는 것보다 크랩 디너를 포함한 그린 테라스로 식당을 예약하는 것이 금액이 더 비싸다.

노보리베츠 호텔 마호로바
체크인 면서 받은 종이

우리는 처음 체크인할 때, 로비의 직원이 실수로 2층 그린 테라스가 아닌 3층 리버티로 식당을 알려줬는데, 우리가 크랩 디너가 포함된 옵션으로 예약했다고 말하자 확인해보고 다시 수정을 해줬다.

체크인하면서 로비의 직원이 언제 식사할 것인지 조식과 석식을 먹을 시간을 물어본다. 원하는 시간으로 이야기하면 그 시간으로 예약을 해줘서 시간에 맞춰서 식당으로 가서 식사를 하면 된다.

일단 저녁 석식을 크랩 디너, 혹은 식당을 그린테라로 예약했다면 조식과 석식을 모두 그린 테라스에서 해결하면 된다.     

가장 중요한 식사할 식당과 시간을 확인하고 나면 목욕탕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해준다. 시간대별로 남탕과 여탕이 바뀌는 것과 남탕은 몇 시에 몇 층을 이용하면 되는지 알려준다. 모두 간단한 영어로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어서 영어를 잘하지 못하더라도 괜찮다.

호텔 마호로바 방 소개

노보리베츠 호텔 마호로바
2인에게 충분했던 다다미 방

이제 우리가 머물렀던 화실(Japanese Style Room)에 대해 소개를 하고자 한다. 나와 아내는 이틀간 호텔 마호로바에 머물렀다. 우리가 머무른 방은 전통적인 일본 스타일의 방이었다.  

노보리베츠 호텔 마호로바
입구 구역과 방 구역이 나눠져 있어서 편리했다

처음 방문을 열고 들어가면 화장실과 신발을 벗는 입구 쪽 공간이 방의 공간과 분리가 되어있다. 신발장 쪽에는 케리어나 작은 짐들을 놓을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방까지 짐을 끌고 들어갈 필요가 없어서 편리했다.

노보리베츠 호텔 마호로바
입구에서 바라보면 좌측 화장실, 우측으로 방이 보인다

신발을 벗는 곳과 화장실 구역을 지나 방 안으로 들어가면 위와 같은 방의 구조를 볼 수 있다. 창문 옆으로 의자와 작은 협탁이 있어서 앉아서 자연광을 받으며 간식을 먹기도 좋았고, 그냥 앉아서 쉬기에도 편했다. 바닥은 다다미 스타일로 되어있고 당연히 온돌은 되지 않는다. 그래도 그렇게 바닥에서 한기가 느껴지지는 않아서 그냥 맨발로 돌아다니기에도 괜찮았다. 

노보리베츠 호텔 마호로바
간소한 웰컴 쿠기

테이블 위에 간소한 간식이 있다. 처음 체크인하면 주는 선물 같았다. 이제 방안 곳곳을 살펴보기로 한다. 

노보리베츠 호텔 마호로바
저녁 식사 후 돌아오니 침대를 펴주셨다

입구 쪽이 아닌 창이 있는 쪽에서 바라본 방의 모습이다. 깔끔하고 차분한 느낌이다. 위의 사진에서 보이는 정면 왼쪽의 문이 화장실과 입구로 연결되는 문이고 오른편은 침구류가 있는 침구류 장, 그리고 호텔 마호로바 안에서 입고 다닐 수 있는 일본 스타일의 실내복과 옷걸이가 있는 옷장이다.

노보리베츠 호텔 마호로바
침구류가 있던 옷장

침구류 장에는 위와 같이 매트리스가 있다. 재패니스 스타일 룸을 이용하면, 저녁 시간이 되면 직원이 방에 들어와 이 메트리스와 침구류들을 꺼내서 방 가운데 잠자리를 만들어 준다. 

첫날 저녁에 직원 두 명이 와서 침구류를 세팅해 주시는 걸 봤는데, 정말 순식간에 방 가운데에 있는 좌식 식탁과 의자를 밀고 매트리스를 꺼내서 그 위에 시트와 겉 이불, 그리고 덮는 이불과 베개까지 2분도 안 되는 시간에 아내와 내가 이용할 두 개의 침구류를 모두 세팅해주고 나갔다. 경이로울 정도의 팀 워크와 속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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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내에서 입고 다니는 실내복 유카타

옆으로 있는 옷장에는 호텔 마호로바 안에서 입고 다닐 수 있는 실내복이 있다. 일본의 호텔이나 리조트 들을 보면 호텔 안에서 편하게 입고 다닐 수 있는 실내복을 제공하는 곳이 많다. 내가 체감한 바로는 호텔에 목욕을 할 수 있는 공간이나 온천이 있으면 관내에서 입을 수 있는 실내복을 제공하는 듯했다. 확실하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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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투도 함께 있다

옷장 밑에 서랍을 열면 수건과 함께 실내복이 사이즈별로 있다. 자신에게 맞는 사이즈의 실내복을 골라서 입고 다니면 된다. 온천을 하러 내려갈 때나, 조식이나 저녁 석식을 먹을 때도 모두 실내복을 입고 다니기 때문에 눈치 볼 필요 없이 리조트 안에서는 자유롭게 입고 다니면 된다. 

노보리베츠 호텔 마호로바
기타 편의를 위한 물품

옷장 안에 목 안마기와 추가로 사용할 수 있는 실내등, 그리고 여분의 휴지가 있는데, 우리는 저 실내등을 저녁에 참 잘 사용했다. 천장에 형광등이 켜져 있는 것보다 은은하게 주황빛 실내등이 켜져 있는 게 더 눈에 편하고 좋았다.

노보리베츠 호텔 마호로바
기본 제공되는 생수

좌식 식탁 위에는 동그란 검은색 바구니 안에 차를 마실 수 있는 도기들이 있었는데, 따로 이용하지는 않았다. 창가 옆에 있는 장 안에 냉장고와 함께 차를 만들어 마실 수 있는 커피포트와 유리잔도 따로 이용하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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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지만 꽤 즐겁게 놀았던 우드블록

창가에 있는 협탁 위에는 조그만 우드 블록이 있다. 이 우드 블록이 사실 두 번째 날 자기 전 꽤 많은 시간을 쓰게 했던 물건이다.

몇 개의 모양이 다른 블록을 이용해서 설명서에 있는 특정 모양을 블록을 조합해 만들어 내야 하는 게임이다. 나는 시간만 쓰고 거의 만들어내지 못했다. 

방의 온도는 온풍기로 조절한다. 입구 위쪽으로 작은 난방 시설의 통풍구가 있는데, 여기로 온풍이 들어온다.

온도는 이미 중앙난방 시설에서 맞춰져 있는 듯하고 바람의 강약만 조절할 수 있다. 너무 세게 틀었더니 금방 건조해져서 우리는 가장 약하게 틀어두었다가 껐다가 하면서 이용했다. 

텔레비전 옆으로 전화와 콘센트 메모장 등이 있다. 지난 하코다테의 호텔도 그렇고 이곳도 그렇고 110볼트 콘센트만 있는 것이 늘 아쉽다. 글로벌 콘센트가 설비되어 있다면 정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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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장 기본 화실 중에 샤워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없는 화장실이 많은데 마호로바는 있었다

화장실은 깔끔하고 좋았다. 기본적인 어메니티와 헤어드라이어도 있다. 우리는 하루 2번 내지 3번 온천을 이용했기에 화장실을 씻기 위해 이용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가볍게 양치 정도만 했던 것 같다. 아마 대부분 여행객이 온천을 이용하기 때문에 굳이 화장실 욕조나 샤워를 이용할 것 같지는 않았다.

호텔 마호로바 조식과 석식

노보리베츠 호텔 마호로바
그린테라스 식당

호텔 마호로바에는 2개의 식당이 있다. 2층의 그린 테라스 식당과 3층의 리버티 식당이다. 나와 아내는 2층 그린 테라스 식당으로 예약을 했기에 3층의 식당은 가보지 못했다. 아래 사진들은 2층 그린 테라스 식당에서 즐긴 2박 3일간의 조식과 석식이다.

노보리베츠 호텔 마호로바
그린테라스 조식

위에 언급한 것과 같이 처음 체크인할 때, 조식과 석식 모두 식사하러 갈 시간을 미리 결정하게 된다. 그래서 그 시간에 맞게 식당에 가서 식사하면 된다. 아마도 특정 시간에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것을 방지하고자 식사 시간대를 체크인 시에 정하는 것 같았다. 

우리는 배가 고픈 시간이 매일 같지는 않았기에 가능한 미리 말해둔 시간에 맞춰서 가려 했으나 조금 일찍 간 날도 조금 늦게 간 날도 있었다.

일찍 식사하러 가도 기다리게 하지는 않고 식당으로 입장하게 해줬다. 예약해둔 시간대에 비슷하게 가면 체크인 시에 정해둔 식사 시간을 꼭 정시로 맞춰 가지 않아도 괜찮은 듯 했다. 

노보리베츠 호텔 마호로바
그린테라스 조식

우선 조식은 일식과 양식이 다양하게 뷔페 스타일로 제공된다. 일식은 계란말이, 오징어 회, 장국과 오차즈케 등 다양한 일본식 아침 식사가 준비되어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오징어를 얇게 썰어서 칼집을 내서 나온 오징어 회를 가장 좋아했다.

노보리베츠 호텔 마호로바
그린테라스 조식

양식은 더 다양했다. 베이컨, 소시지, 스크램블드에그를 비롯한 프렌치토스트와 빵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다. 라비올리나 채소볶음 등 간단한 조리된 요리들도 있었다. 

그린 테라스는 9칸으로 된 작은 식판에 원하는 음식을 담아오는 시스템이다. 뭔가 불편하기는 했는데, 내가 직접 이용하다 보니 손님들이 음식을 과하게 담는 것도 방지할 수 있고, 특정 음식만 너무 많이 가져가는 것을 방지할 수도 있는 특이한 기능이 있는 식판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식판이 있어도 잘 보면 많은 음식이 1인분씩만 가져갈 수 있도록 소분되어 뷔페로 나오기 때문에 딱 한 칸에 적정량만 가져가도록 뭔가 세팅이 잘 되어있는 것 같았다.

노보리베츠 호텔 마호로바

석식도 음식을 9칸짜리 식판에 가져다 먹는 것은 큰 차이가 없다. 다만 메뉴 구성이 훨씬 저녁 식사의 구색에 맞게 바뀐다. 일식을 비롯한 양식까지 저녁 식사로 먹기 좋은 메뉴들이 다양하게 나온다. 

노보리베츠 호텔 마호로바
정말 맛있었던 한치회

우선 일본 호텔인 만큼 일식의 종류가 다양해진다. 각종 회를 비롯해 직접 카이센 동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셀프바와 호텔 마호로바의 저녁 식사가 유명한 이유인 스노우 크랩 무한 리필까지 다양한 메뉴가 나온다. 

노보리베츠 호텔 마호로바
석식에 나오는 스테이크

양식도 파스타나 피자 그리고 정말 맛있게 구워주던 스테이크까지 맛에서도 일식에 비해 부족함 없는 느낌의 식사가 나온다. 

노보리베츠 호텔 마호로바
음료종류가 다양하다

음료를 마실 수 있는 기계도 있다. 일본 여행객들을 보니 주로 녹색으로 된 멜론 향이 나는 탄산과 우롱차를 많이 마시는 듯 보였다. 한쪽으로는 커피 머신도 있다. 

노보리베츠 호텔 마호로바

나는 개인적으로 저녁 식사에서는 스노우 크랩과 스테이크, 그리고 카이센동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셀프바의 음식이 가장 좋았던 것 같았다. 조식에서는 프렌치토스트가 정말 두꺼운 빵인데도 불구하고 안에 계란형과 부드러움이 가득 차 있어서 좋았고, 오징어 회가 좋았다.

노보리베츠 호텔 마호로바

리버티 식당은 어떤 음식들이 나오는지 모르겠지만 우리는 2박을 하면서 총 2끼의 조식과 2끼의 석식으로 그린 테라스의 음식은 정말 괜찮았던 것 같다.

아무래도 뷔페라서 메뉴가 거의 비슷한 편인 것을 감안하면 2박 정도 식사하기에는 질리지도 않고 좋았다. 만약 3박이 넘어갔다면 매일 같은 식사에 조금은 질렸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어쨌든 2박 동안 맛있게 좋은 식사를 할 수 있어서 좋았다.

호텔 마호로바 온천

노보리베츠 호텔 마호로바
호텔 내부 로비

온천을 아침 점심 저녁으로 즐길 수 있었던 건 나에게 너무나 큰 행복이었다. 평소에도 목욕과 온천을 좋아해서 국내에서도 다른 지역에 여행을 갈 때마다 현지 목욕탕이나 온천을 들리는 편이었다. 그런 나에게 언제나 자유롭게 출입이 가능한 온천이 호텔 숙박에 포함되어 있다는 점은 너무나도 큰 축복과 같았다. 

노보리베츠 호텔 마호로바
1층 카운터

나는 호텔 마호로바에 2박을 머물면서 총 4번의 온천을 즐겼다. 갈 때마다 너무나 좋았고, 사람이 아주 많지 않은 점도 좋았다. 어마어마한 크기의 호텔인데도 온천장이 너무 커서 그런 건지 사람들이 거의 없는 편이었다. 운이 좋게 여유로운 날에 방문한 것 같기도 했다. 

온천장 실내는 사진을 찍을 수 없었기 때문에 시설에 대한 사항은 간단하게 소개하고 넘어가는 게 좋을 것 같다. 미리 호텔 마호로바를 설명하면서 이야기했듯이 지하 1층과 2층에 온천이 있다. 시간대별로 남녀가 이용하는 탕이 변경되기 때문에 시간을 확인해서 목욕탕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지하 1층과 2층 모두 노천탕이 있으나, 지하 1층의 노천탕이 천장이 가리는 부분이 없어서 조금 더 노천탕의 느낌이 많이 났던 것 같다. 저녁에는 어두워서 거의 아무것도 보이지 않기 때문에 노천탕이라고 해도 시각적으로 느껴지는 것보다는 야외이기 때문에 온도가 춥다고 느껴지는게 전부였다. 

노보리베츠 호텔 마호로바
룸 옷장에 있는 수건

온천을 이용할 때는 호텔 룸에 있는 수건을 가지고 온천으로 내려가야 한다. 온천장에는 따로 한국의 목욕탕처럼 수건이 비치되어 있지 않다. 목욕한 후, 가져간 수건으로 말리고, 수건을 챙겨서 다시 방으로 올라오면 된다. 

또 한 가지 중요한 점으로는 온천장에 따로 락커가 설치되어 있지 않다. 탈의를 하는 곳에 진열대가 있고 진열대에 번호가 있는데, 그 번호 위로 오픈된 큰 바구니가 하나씩 올려져 있다.

즉 탈의하면 옷을 벗어서 바구니에 올려만 놓고 목욕을 하고 와야 한다. 귀중품을 잘 못 가져가게 되면 분실의 위험이 있으니 정말 간소하게 수건과 방키 정도만 가져는 것이 좋을 듯했다.

호텔 마호로바 온천이 좋았던 점은 샤워하는 좌석이나 부스에 모두 샤워용품이 준비되어 있다는 점이었다. 샴푸와 컨디셔너, 바다 샤워와 얼굴 클렌징폼, 심지어 필링 젤까지 있었다. 발 각질을 제거할 때 쓰는 용품도 있었다.

샤워를 마치고 나면 몸을 말리고 헤어드라이어를 쓰는 곳에 스킨과 로션, 그리고 바디로션도 모두 있었다. 온천을 하러 갈 때 정말 수건 하나만 들고 내려가도 큰 문제가 없을 것 같았다. 남탕과 여탕의 위치가 하루에 한 번씩 바뀌기 때문에 아마 여탕도 똑같지 않을까 싶다.

온천수 때문인지 아니면 샤워용품들이 좋아서인지 모르겠지만, 온천 후 샤워하면서 사용한 바디 샤워나 샴푸가 몸에 너무 잘 맞는 것 같은 기분도 들었다.

아마 온천수가 좋았기 때문에 물로만 씻었어도 좋은 게 피부로 바로 느껴졌을 것 같기는 하다. 온천장에서 사용했던 샴푸를 비롯한 목욕용품은 호텔 1층에 있는 기념품 샵에서도 따로 판매하고 있으니 그곳에서 따로 구매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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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마호로바 부대 시설 소개

노보리베츠 호텔 마호로바
기념품 샵

기념품 샵 – 식당과 온천을 제외한 주요 부대 시설로는 1층에 기념품 샵이 있다. 기념품 샵에서는 노보리베츠와 관련된 기념품들과 함께 북해도 특산품이나 기념품을 판매한다. 또한 한 쪽으로는 간소화된 편의점도 운영되고 있어서 기본적인 음료, 간식, 개인용품 등도 구매할 수 있다. 

노보리베츠 호텔 마호로바
기념품 샵

한쪽 편으로는 온천장에서 사용했던 목욕 제품들도 판매하고 있다. 온천장에서 사용했던 제품 중 마음에 드는 것이 있다면 이곳에서 구매하면 된다. 

조금 특이했던 점으로는 위에 말한 기념품 외에도 옷가지를 비롯한 잡동사니(?)를 파는 것 같기도 했는데, 노보리베츠와도 호텔과도 아무 관련이 없는 누구도 살 것 같지 않은 물건들을 파는 것이 신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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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품 샵에서 구매한 간식 및 기념품

나와 아내는 이 기념품 샵에서 노보리베츠 온천 향이 나는 목욕 입욕제와 노보리베츠 사진 액자를 구매했다. 아내와 곰 목장에 가서 둘이 함께 찍은 사진이 있었는데, 그 사진을 이 액자에 넣어두면 좋을 것 같았다. 

다른 편의 노보리베츠 편 블로그에서도 다루긴 하겠지만, 노보리베츠 온천 마을의 중심가는 매우 협소하고 작은 편이다. 그곳에도 기념품 샵이 있기는 했는데, 그곳보다 호텔 마호로바의 기념품 샵이 더 저렴했고, 우리가 원하는 물건들이 있었기에 호텔 마호로바 기념품 샵에도 필요한 모든 기념품을 구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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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로이코이비토 아이스크림

이곳에서 시로이 코이비토 소프트아이스크림을 파는데, 평소에는 사람이 없다. 계산하는 카운터에 가서 아이스크림을 이야기하면 직원이 와서 소프트아이스크림을 뽑아 주는데 온천을 하고 아이스크림을 하나 먹으면 너무나 천국과 같은 기분이 들기에 꼭 한 번쯤은 먹어보면 좋다. 북해도이기에 유제품은 소프트아이스크림의 맛도 당연히 좋았다. 

마사지 샵과 오락실 – 우리는 가보지 않았지만 엘리베이터나 복도에서 마사지샵과 오락실과 관련된 내용을 본 적이 있는 것 같다. 아마 호텔 어딘가 있는 것 같은데 관심이 있다면 들러봐도 좋다.

호텔 마호로바 관련 팁

노보리베츠 호텔 마호로바
송영버스와 직원

송영 버스 – 노보리베츠 온천마을에 있는 리조트들은 삿포로나 신치토세 공항까지 이동하는 버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들이 많다. 호텔 마호로바 또한 송영 버스라고 불리는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기차를 타거나 자차를 이용하는 것보다 비용이 훨씬 저렴해서 많은 관광객이 노보리베츠에 들를 때 리조트의 송영 버스를 이용하고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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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버스 탑승

우리는 하코다테에서 기차를 타고 노보리베츠까지 왔기에 떠나는 날 호텔 마로호바의 송영 버스를 이용해 삿포로로 이동하기로 했다.

송영 버스의 비용은 1인당 1,000엔으로 노보리베츠에서 삿포로로 가는 그 어떤 이동 수단보다 저렴하고 편리하다. 노보리베츠 기차역까지 가서 기차를 탈 필요도 없고, 퇴실 시간과 비슷한 시간에 맞춰 리조트 앞에서 탑승 체크를 하고 버스에 탑승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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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 tv타워에서 하차한다

우리는 처음 송영 버스를 예약하려고 했을 때 메일로 문의를 보냈으나 답변이 일주일이 넘게 오지 않았다. 그래서 바로 전화를 걸어서 영어로 예약을 시도했고, 다행히 영어로 대화가 가능한 직원과 전화해서 바로 원하는 날 송영 버스를 예약할 수 있었다. 메일로 문의를 보내는 것보다 전화로 바로 예약을 시도하는 것을 추천한다. 

송영 버스의 비용은 체크아웃하면서 호텔 내에서 이용한 금액을 지불하면서 같이 지불하게 된다. 예약을 했다면 최종 청구서에 직원이 송영 버스 비용도 함께 포함해서 청구할 것이기 때문에 비용은 그때 지불하면 된다. 

노보리베츠 호텔 마호로바
삿포로에 도착한 송영버스들

노보리베츠에서 삿포로까지는 2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했지만 우리는 1시간 40분 정도 만에 삿포로의 TV 타워 뒤편에 도착할 수 있었다. 송영 버스 예약을 비롯한 자세한 내용은 호텔 마호로바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송영버스 링크]

주변 관광지 소개

노보리베츠 곰목장

나와 아내가 호텔 마호로바에 머물면서 들렀던 온천마을 주변의 주요 관광지로는 지옥 계곡과 노보리베츠 곰목장이 있다. 지옥 계곡은 국립공원으로 땅에서 유황 온천의 연기가 뿜어져 나오는 것으로 유명하다.

늘 땅에서 유황 연기를 뿜기 때문에 노보리베츠 온천 마을 지역은 늘 유황 냄새가 자연스럽게 느껴진다. 노보리베츠 지옥 계곡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앞으로 작성될 노보리베츠 지옥 계곡 편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노보리베츠 곰 목장은 사실 큰 기대없이 방문한 곳이었다. 하지만 케이블카를 타고 산 정상으로 올라가면서 볼 수 있었던 눈 덮인 산들과 바다의 전경, 그리고 온천 마을의 모습부터 시작해서 아시아에서는 보기 힘든 다수의 불곰과 산 정상에 숨어있던 천지를 볼 수 있었던 경험까지 너무나 황홀했던 여행지였다. 더 자세한 내용은 앞으로 작성될 노보리베츠 곰 목장 편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마치며

노보리베츠 호텔 마호로바
호텔 룸에서 바라본 이른 아침의 노보리베츠

노보리베츠 온천 마을은 나와 아내가 북해도 여행을 결정하면서 가장 먼저 목적지로 정했던 곳이다. 나와 아내 모두 온천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호텔 마호로바에서 머무는 이틀간 원 없이 온천을 즐겼다. 처음에는 리조트 안에서 모든 시간을 보내고 휴식을 취할 것으로 생각했으나 노보리베츠에 간 김에 볼 만한 주변 관광지들도 있었기에 너무 많은 곳을 보기 보다는 한두 곳만 돌아보자는 생각으로 지옥 계곡과 곰 목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두 곳 모두 너무나 좋은 여행지였다. 

북해도에 간다면 노보리베츠에서 꼭 온천을 즐기고, 지옥 계곡은 방문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지옥에서 흘러나오는 유황을 온천으로 즐기고 왔다는 기억이 너무 신선하고 좋은 경험이었다. 

  1. 호텔 마호로바에는 도합 31개의 온천탕과 다양한 온천수가 있다.
  2. 그린 테라스에서 스노우 크랩 무한 리필과 뷔페를 즐길 수 있다.
  3. 온천 이용 시 객실 수건을 챙기고 귀중품은 최소화하자.
  4. 송영 버스를 이용하면 노보리베츠에서 삿포로까지 저렴하게 이동할 수 있다.
  5. 지옥 계곡과 곰 목장을 함께 방문하면 노보리베츠 여행을 알차게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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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ook.com
리뷰

노보리베츠 호텔 마호로바 숙박 후기

4.8/5

다양한 온천탕과 노천탕을 즐길 수 있는 노보리베츠의 대형 온천 리조트입니다. 스노우 크랩을 포함한 뷔페와 넓은 대욕장이 특히 만족스러웠으며, 삿포로행 송영 버스도 편리했습니다. 온천을 중심으로 여유로운 휴식을 원하는 여행객에게 잘 어울리는 숙소입니다.

  • Rated 5 out of 5
    5
  • Rated 5 out of 5
    5
  • Rated 4 out of 5
    4
  • Rated 5 out of 5
    5

Pros

  • 양한 온천탕과 노천탕
  • 게와 스테이크 뷔페
  • 삿포로행 송영 버스

Cons

  • 온천 남녀 이용 시간 확인 필요
  • 온천에 수건을 직접 가져가야 함
  • 뷔페 메뉴가 반복될 수 있음
호텔 마호로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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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리베츠 호텔 마호로바 아고다 할인가 보기

노보리베츠의 대형 온천 리조트인 호텔 마호로바는 다양한 종류의 온천탕과 일본식 객실, 조식과 석식을 즐길 수 있는 뷔페 레스토랑을 갖추고 있으며, 호텔 내 기념품 숍과 편의 시설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주변에는 유황 연기가 피어오르는 지옥 계곡과 케이블카를 타고 산 정상에 올라 홋카이도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노보리베츠 곰 목장이 있어 온천과 함께 주변 관광을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또한 삿포로 방면으로 운행하는 송영 버스도 이용할 수 있어 노보리베츠에서의 숙박과 이동을 계획하기에 편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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